“한반도 비핵화 조기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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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조기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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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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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바오, 국회 방문 협력방안 논의
“한반도 평화 중국에게도 도움될 것”
 
 
 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 4단체장 간담회’에서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방한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1일 국회를 찾아 임채정 국회의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임 의장을 찾은 원 총리는 북핵문제와 관련, “중국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반도문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한 국민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중국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의 조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의장은 “동북아의 미래평화 번영은 남북한의 평화번영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며 공감을 표시한 뒤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원 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 교류도 발전해야 한다”면서 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이에 임 의장도 “원총리께서 한중 의회간 교류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어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오늘 아침 한강공원에서 조깅을 하며 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한 뒤 “한국 국민은 중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자주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중교류에 한나라당이 기여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재섭 대표는 “원 총리가 인민들과 함께 하는 `친민 총리’라고 하던데 한국에 와서 출마하면 표 좀 나올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원 총리의 국회 방문에는 리자오싱 외교부장, 보시라이 상무부장, 순자정 문화부장,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마카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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