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불로초 찾아 평생을,
늙는 줄도 모르고,
논틀밭틀 헤맸지만,
불로초를 끝내 찾지못했다.
어느날 저녁때,
재래시장 채소전 앞에서
내 발이 멈추었다.
채소전엔 불로초가,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다.
그날 저녁 푸성귀로 푸짐한
밥상 앞에서 저녁밥을,
순식간에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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