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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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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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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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등이 `통합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5월 초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통합신당모임 최용규 원내대표와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주 합의한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협의회’(중추협)가 그 모태다. 면면을 보면 어제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다. 이러려고 민주당을 깨고, 다시 열린우리당에서 뛰쳐나왔다는 말인가.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라.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나 민주당을 부수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던 정치인들이다. 새로운 게 있다면 국민중심당 일부와 손잡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극히 일부다. 이들의 목적은 40여 석의 통합 원내교섭단체다. 이념이나 철학도 없이 그저 국회에서 발언권을 얻기 위한 이합집산이다. 거기에 수십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걸려 있다니 그 속이 들여다 보인다.
 열린우리당 탈당파들과 열린우리당이 다른 점을 아직 찾을 수 없다. 오직 국회의원 개개인이 제 살길 찾기 위해 침몰하는 열린우리당에서 뛰어 내렸다는 인상 뿐이다. 그들이 새로운 좌표나 철학을 제시하지 않고 오로지 `중도개혁’만 내세우고 간판을 새로 걸겠다니 국민 누가 감동하겠는가. 중도개혁을 하겠다면 열린우리당에 있을 때 했어야 했다.
 민주당의 가세도 한심하다. 통합 상대가 3년 전 민주당을 깨고 나간 장본인들이다. 그들이 열린우리당을 떠났다는 것 만으로 다시 손잡겠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홍업 씨를 전남 신안-무안 국회의원 보선에 공천했다. 스스로 `전라도 당’임을 만천하에 선언한 셈이다. 어디 갈 것 없이 `DJ 당’ `전라도 당’이다. 이런 당과 손잡겠다는 세력은 결국 `도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국민들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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