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승리 문턱 `아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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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승리 문턱 `아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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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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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성 선제골…후반 동점골 허용
성남과 1-1 무승부 기록…2위 유지

 
포항스틸러스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쳐 무승행진을 늘려 갔다.
포항은 15일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성남 일화와의 6차전에서 전반 32분 황진성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후반 31분 모따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이뤘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1승을 챙겨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리그 1위 성남 추격에 불씨를 당길 계획이었으나 계속된 성남의 파상 공세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포항은 3승2무1패(승점11점)로 성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2무2패 4경기째(컵대회 포함) `무승행진’을 계속하며 이날 울산과 비긴 서울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성남은 모따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4승2무, 승점 14점)순위는 정규리그 단독 1위.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원정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한 성남을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전반 17분 포항은 고기구의 강슛이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오는 등 전반전에만 2~3차례의 득점 찬스가 불발됐다.
하지만 전반 32분 따바레즈의 스루패스를 황진성이 골문 지점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이에 성남은 후반부터 전열을 정비, 후반 13분 최성국과 후반 22분 모따의 연속 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후반 31분 이따마르의 발끝에서 시작돼 남기일을 거친 삼각패스가 모따의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고기구 대신 이광재가 교체 투입 되면서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막판 이광재와 황진성, 오승범 등 공격진들이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성남의 철벽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은 후반 41분 따바레즈의 코너킥을 조성환이 문전 앞에 기다렸다 강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김영철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막혀 결승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K-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박주영(서울)과 이천수(울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상암혈투’는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경남FC는 1골 2도움을 펼친 뽀뽀와 2골을 쏘아 올린 까보레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성민이 1골을 따라간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꺾고 5경기 무승행진(2무3패.컵대회 포함) 수렁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이밖에 광주 상무는 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없이 비겼다.
한편 대전의 데닐손과 인천의 데얀은 나란히 정규리그 5호골을 터트리면서 득점공동 1위를 기록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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