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오늘 막올라! 30일간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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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오늘 막올라! 30일간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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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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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전사 `결전의 땅’서 최상의 플레이 펼쳐라”

   


   현지 시간 오늘밤 9시(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이 개막된다.
 독일 현지 주경기장에서 총 32개 참가국 선수·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대장정이 시작된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부터 첫경기인 토고전에 대비해 중원과 수비 등 아드보 감독은 가나전에서 드러난 수비 및 중원 선수들의 개별지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제 몫을 못한 대신 다각도의 전략전술을 선수들에게 익힐 예정이다.
 아드보 감독은 첫 경기인 토고전이 16강 진입의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하고 토고전을 벼랑끝에 선 기분으로 할 각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후 토고전까지 남은 모든 날짜를 토고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해졌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4일(이하 한국시간) 가나와 최종 평가전에서 패한 이후 부쩍 `예리함(sharpness)’이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
 독일에 입성한 이후 태극전사들이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7일에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주문은 `예리함을 끌어 올리자’는 것으로 모아졌다.
 태극전사 23인 전원이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이천수(울산), 송종국(수원), 이호(울산)가 가벼운 부상으로 전술 훈련에는 동참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20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시간도 지난 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온 이후 유럽 현지에서 한 것 치고는 가장 길었다. 1시간30분 넘게 계속된 훈련이 끝나자 태극전사들은 어느덧 `파김치’가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남은 훈련 기간의 초점은 예리함을 되찾는데 있다”고 말했다.
 태극호는 그라운드를 3분의 1보다 작게 쪼개 5대5 미니게임을 했다.
 가로, 세로가 채 30m도 되지 않는 거리에 골문 두 개를 바짝 붙여놓고 볼을 빼앗고 틈이 보이면 바로 슈팅을 하는 훈련이었다.
 볼을 쓸데없이 끌고 다니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가능한 한 원 터치 패스로 좁은공간에서 매끄러운 연결을 해야 하며, 슈팅은 근거리든 중.장거리든 지체없이 때려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2분씩 모두 6라운드가 진행됐다. 대표팀이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담금질을 할 때도 2분씩 18라운드짜리 5대5 미니게임을 한 적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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