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경북’ 발전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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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경북’ 발전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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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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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벌어졌던 경주의 `술과 떡잔치’, `영덕 대게축제’ `영주 죽령제’ 등의 문화예술 행사판이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14, 15일로 이어진 주말과 휴일을 기해 경북도내 이러한 행사장과 유명 유원지들에 60만 명을 헤아리는 인파가 몰려 북적댄 것이다. 특히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7’ 행사가 벌어진 경주에는 이틀새 40만을 넘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이 행사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다. 영덕대게축제에도 연인원 13만 여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 동안의 지역 특산물 판매고도 줄잡아 150억 원을 넘을 것이란 추산이다. 모처럼 듣게되는 지역의 즐거운 비명이 아닐 수 없다.
 세계문화유산도시라는 이름으로 빛나는 경주는 물론 비단 이 같은 축제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수십 년 이래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또한 90년대 이후 국민들의 승용차 보유 보편화와 더불어 지역의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동해안 지역을 비롯하여 경북내륙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증가돼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북도 내를 찾는 관광객수가 마냥 늘어나지 만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경주도, 동해안 지역 도시들에도 그 관광객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터에 올봄의 한복판, 지난주에 벌어진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맞아 지역이 붐볐다. 이는 기왕에 가진 유적이나 자연자원만으로 가만히 앉아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그동안의 자세에서 벗어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일 것이다. 각 지역들이 기존의 관광자원에만 기대지 않고 거기에다 무엇인가 부가적 요소를 부단히 창안할 때 관광객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지난주였다. 바로 여기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본다.
 도내를 찾는 관광객 수를 꾸준히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마다의 특별한 이벤트, 계절에 맞는 크고 작은 축제를 쉬지 않고 개발해 나갈 필요가 절실하다.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올려온 지역 축제들도 부단한 개선 발전 노력이 없다면 어느 땐가는 하루아침에 `그게 그거더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지역 관광산업은 또 한계에 부닥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지역 주민과 관광산업을 촉진해야 할 당국 모두는 명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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