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없이 경기장 들어가다 경찰 최루탄 발사해 압사사고
이집트에서 8일 밤(현지시간) 경기장에 입장하려는 축구팬들과 경찰이 충돌,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25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날 사고는 프리미어리그 자말레크와 ENPPI 간 경기가 예정된 카이로 동북부의에어 디펜스 스타디움에 축구팬들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당국자들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말레크 팬들이 마구잡이로 경기장에 들어가려 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2년 포트사이트의 축구경기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74명이 사망한 이후 대부분의 축구 경기에 관전금지 조처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경기는 드물게 관전이 허용됐다.
하지만 내무부가 안전을 위해 이날 경기의 입장객 수를 1만명으로 제한하면서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되는 사태를 빚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