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앞선‘탐색적 대화’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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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앞선‘탐색적 대화’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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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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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6자회담 수석대표, 5자회담 재개방안 의견수렴

 북핵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자 사이에 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공통의 의견이 수렴됐으며 그 일환으로 6자 차원의 ‘탐색적 대화’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황 본부장은 회담 뒤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러시아 측과 비핵화 대화(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집중적 협의를 했고 비핵화 대화 재개의 첫단추를 어떻게 끼울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한·미·일 3자 협의, 2월 초 한·중 협의에 이어 한·러 간에도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5자 사이에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한 의견이 수렴됐다고할 수 있다”면서 “이런 공통된 인식을 적절한 방식과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것이며 북한이 이에 진정성을 갖고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공통된 인식의 내용에 대해 “6자회담이란 본 협상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탐색적 대화’(Exploratory Talks)가 필요하다는 데 5자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런 탐색적 대화를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여러 협의가 있었다”면서 “북한까지 참여하는 6자 차원의 탐색적 대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자회담에 앞선 사전 회담 형식의 탐색적 대화 방안은 6자회담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한국과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조건없는 대화를 촉구해온 중국, 러시아, 북한의 주장도 상당 정도 반영한 타협안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타협안은 그동안 5자가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핵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해온 결과라고 황 본부장은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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