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만난 여성에게 과격의식화 과정 거쳤을 듯
캐나다 20대 여성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C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샤라는 가명의 이 여성은 같은 도시의 다른 여성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의식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밝혔다.
한 집에서 살던 그의 언니는 “어느 날 가족이 모두 일하러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동생이 옷가지와 컴퓨터 등 소지품을 모두 챙겨 떠나고 없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아이샤는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다른 여성에게 꾸란 교리를 배우는 것으로 위장해 IS 관할 지역인 시리아 락까로 잠입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그의 언니는 밝혔다.
아이샤는 온건한 무슬림 집안에서 자랐으나 대학을 중퇴한 뒤부터 이슬람 교리 학습에 전념했으며 가족과 사회 관계에서도 멀어졌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또 그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카브를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방에서 컴퓨터만 하며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CSIS)은 개별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없다면서도 “캐나다인의 자생적 과격화와 테러리스트의 해외 출국이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에 가장 큰 위협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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