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만드는 건 피 아니다”
병원의 실수로 아이가 뒤바뀐 것을 21년 만에 확인한 후에도 친딸이 아닌 ‘뒤바뀐 딸’을 선택한 프랑스 여성의 얘기를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모성애의 교훈’이라며 상세히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 살고 있는 소피 세라노(39)와 딸 마농(21)의 이야기는 지난 1994년 칸의 한 병원에서 시작된다.
아이가 뒤바뀐 것을 안 후, 두 가정은 수차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세라노는 “나의 생물학적 딸은 나를 닮았다. 그러나 나는 어느 순간 내가 모르는 사람을 낳은 것이라는 깨달음이 왔고, 그때부터 나는 더 이상 그 아이의 엄마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세라노는 NYT에 “가족을 만드는 것은 피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루는 것, 우리가 서로 함께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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