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명문화 우수성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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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명문화 우수성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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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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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子胎室 태 봉안 재연행사
 
23·28일 경복궁·성주군 성밖숲서 개최
 전국 최초 조선시대 생명 문화 `한 눈에’
봉안 축하연극·대불놀이 등 볼거리 풍성  
 
 성주군은 조선시대 제 4대왕으로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조선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한 세종대왕의 16왕자의 태가 안장돼 있다.
 또 단종태실, 태종태실지도 있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전국 최고의 태실의 고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장태의식은 조선시대 왕실의 독특한 풍속으로 동양 3국의 비슷한 문화 가운데 유독 우리만의 독특한 의례의 하나로 특히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존중한 우리의 생명문화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생명문화를 한 눈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태의식
 장태의식은 세태의식과 영접의식으로 나눠지며 세태의식은 궁중에서 행해지는 의식으로, 태를 씻어 태항에 담아 안치하는 의식이며 장태지 낙점 및 교지 선포, 누자에 안치하는 의식이다. 또 봉출의식은 태봉지인 성주세종대왕지태실로 출발하는 의식으로 이뤄진다. 영접의식은 장태지에서 행해지는 의식으로 안태사가 누자에 안치된 태항을 장태지 까지 가는 행렬인 안태사행차의식과 경상도 관찰사가 안태행렬을 영접하는 안태사 행렬 영접의식, 장태지에 도착해 봉안하는 봉안의식으로 이뤄진다.
 세종대왕자태실 태 봉안 의식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행사로 우리전통 정신과 문화적 우수성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 시대의 장태의식을 최대한 복원해 재연될 수 있도록 관련 고증과 학술 연구를 거쳤다.”고 밝혔다. 
 ▲장태의식 일정
 경복궁에서의 태 봉출의식은 23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교태전 및 강녕전)에서 행해질 예정이며 출정의식을 통해 그 의미가 부각되고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전통문화의 재연행사와 많은 차별성과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할 만 하다.
 경복궁 출정의식을 마친 후 축제 2일째를 생명의 날로 정하고 태봉안행차와 봉안의식이 성주읍 일대와 성밖숲 축제행사장에서 열리게 된다.
 태 봉안행차는 약 3km의 거리를 대략 320여명의 행렬꾼들에 의해 조선시대 행렬이 그대로 재연되어 영접하게 되며 행차를 마친 태는 성밖 숲 행사장에서 봉안의식을 통해 숭고한 생명과 전통의 문화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봉안의식이 끝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봉안축하연- 태 연극(胎劇)이 공연된다.
 태 봉안행차를 따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숭고하고 장엄한 행렬을 따라 가다보면 성주의 자랑인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밖 숲까지 오게 되는데, 성밖 숲의 절경에 매료되기도 전 엄숙하고 장대한 자 태실 봉안의식에 다시 한번 가슴 뛰고 있노라면 어느새 축하연극이 펼쳐져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마지막으로 소원을 적은 풍등을 날려보고 대불놀이에서 한껏 즐기다보면 여느 축제와는 사뭇 다른 포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성주/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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