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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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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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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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경북도민일보]  지구의 마지막 에덴동산이라고 일컫는 아마존 강의 수림 주변은 가장 많은 물고기들이 종족 보존과 산란을 위하여 상, 하류로 이동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각종 물고기들의 배설물은 다양한 플랑크톤의 먹이사슬로 인한 비료분의 생성으로 아마존 강 수림을 형성에 기여하면서 1초에 2000억cc의 물(60억 인구가 15초 동안 500cc의 복용분)을 생산하는 지구 유일한 허파기능을 이루고 있는 산소 생산 공장이라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산소생성의 매개요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생태계의 최하위 단계인 물고기들의 산란활동이 기본 요인으로 밝혀졌다.
 즉, 물고기들의 산란 현장인 아마존 강의 물고기의 배설물이 아마존강변의 수림에 공급되어 지구의 20%의 산소와 물을 생산하며 산림의 30%를 보존시키는 핵심 역할이 바로 물고기의 활발한 산란과 번식이라는 사실을 규명하여 산소를 생성하는 물고기들의 이동통로인 어도 시스템의 귀중한 기능을 간과해서는 아니 되는 핵심적인 이유이다. 지구 내에 가장 큰 자연어도는 아마존 강변의 수풀림이다.
 한국건설수준을 세계 30위권 이내 진입을 위한 ENR(미국엔지니어링 뉴스전문협회)권고 수준의 국제적 위상정립의 궤를 충족시키고 장수형 국가 건설에 기여와 녹색건설 정책에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보, 댐 건설시 어도건설은 법으로 명세되어 있지만 눈앞에 이익 때문에 어도건설이 제외 된 댐 등에는 법규까지 버젓이 어기고 있는 반공익적인 작태는 물리적인 책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즉, 물고기들이 짝짓기를 위한 회귀때 장애 요인 중 하나인 하천을 가로지르는 댐과 보 때문에 상류나 하류로 이동이 단절되고 있다. 또한 휴전이래 60년 동안 SOC(사회간접자본)구축을 위해 숱한 산과 계곡을 파헤치면서 얼마나 많은 생태계가 파멸되어 왔든가!
 이로 인해 생태계 교란이나 전멸로 각종 미생물들의 먹이사슬 피라미드 시스템들이 걷잡을 수 없는 자연계 전체까지 혼돈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생태계 순환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음과 같은 먹이사슬체계를 거스르게 되어 인간의 존엄성과 건강성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성 재앙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물고기들이 정상적으로 산란이 진행된다면 바이러스→미생물→플랑크톤→치어 및 성어→곤충→조류→동물→인간의 순으로 먹이 사슬이 시스템화되어 희귀병이나 신종플루 창궐로부터 억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종의 보존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므로 천적 간의 밸런스 유지로 신종 역병 발생이 억제되는 형태가 곧 지리산 계곡이 맑은 물로 수백억년을 유지하는 원리가 바로 깊은 수림 등 자연과의 조화에서 자동 조절되는 자정 작용처럼 자연 법칙의 엄연한 교훈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함은 시대적 소명인 것이다.
 미국의 대부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한 아이언게이트 등 4개 댐은 연어, 무지개송어 같은 어종의 이동 통로 확보와 댐 내 독성 조류(藻類)의 번식으로 인한 물고기 폐사 같은 환경 문제가 불거지면서 4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들여 2020년까지 철거하기로 댐 소유주와 캘리포니아 주 당국, 각종 이해당사자 간 협정이 체결하였다.
 또한 1912년부터 미국이 철거한 댐은 기록으로 확인된 것만 650개 이상이며 특히 2007년에만 12개 주에서 54개댐을 철거하였으며 강과 어류 등의 환경적 가치를 감안해 아직 쓸 만한 댐도 비용을 들여 철거하는 추세의 사례에서 환경선진국가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의 댓가나 가치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금수강산의 주인들아! 이제 생태계 보존의 구체적 실천을 강력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모든 물고기 종들과 양서류, 갑각류 등 모든 수생생물들이 살아가기 쉬운 집과 산란을 위한 이동통로 건설에 매진할 때이다.
 이는 단순히 종의 멸종을 방지할 뿐 아니라 인간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중대한 기능과 역할이므로 위와 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하여 미물인 물고기 및 각종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 등의 생존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토양이 배양될때만이 OECD국가의 일원으로써 체면치례가 아닌 우리도 선진복지 국가처럼 무병 하에 즐거움으로 장수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로 발돋음 할 것이다.
 따라서 하천 생태복원의 당위성은 국토의 건강성 회복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생태자원을 산 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미래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자원이 전무한 국가의 미래를 타개하기 위한 과학 영재 태동의 동기라는 국가적인 시너지로써 무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자연과 공존해야 할 유일한 대안이자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가 될 것입니다.
 세계경제규모 10위권의 위상하에서 아직도 생태계의 부끄러움에 반성할 줄 모르는 자들이여!
 곧 생태계 보존의 실천은 사치도 아니고 유희도 더 더욱 아닙니다. 이제는 너와 나뿐이 아닌 우리세대와 다음세대 그리고 그다음 세대들이 안심하고 이 땅에 살기 위해서는 물속에 빠졌을 때 공기의 위대성을 깨닫는 것만큼 역병과 희귀병을 방지할 수 있기 위해 지켜야 할 최후의 약속이 되어야 할 가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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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아이스 2015-03-31 14:01:17
헐...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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