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포항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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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포항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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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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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헌 삼우애드컴 대표
[경북도민일보]  요즘 신문을 보면 온통 KTX 개통에 관한 기사와 헤드라인들이다. 포항, 서울 이젠 하루 생활권 아닌 반나절 생활권, KTX 타고 동해비경 보러 오이소, 포항 KTX 개통에 즈음하여… 등등 2015년 3월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4월 조선경변철도주식회사에 의해 동해중부선이 준공된 지 만 1세기, 꼭 100년 만에 새로운 교통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제 비로소 포항은 서울과 한나절이 아닌 반나절 생활권이 되는 것이다. 명실상부한 환동해 시대를 맞아 교통의 허브, 문화와 관광의 중심, 대구와 경북의 해양 관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오래전 카피라이터 입문 시절, 서울광고카피아카데미에 등록하여 6개월을 매주 주말반에 다닌적이 있었다. 토요일 새벽 일찍 출발하여 하루 종일 스터디하고 내려오면, 자정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래도 그때는 젊은 열정으로 피곤한 줄 모르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가끔은 생각할 때가 있다. 요즘처럼 교통이 편리했었더라면 이라고….
 4월 개통을 앞두고 포항시가 수도권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포항관광설명회’를 가졌다. 포항관광 홍보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포항 관광지와 지역축제, 문화 콘텐츠, 해양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관광코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포항시와 경주시는 아름다운 상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 구상을 가시화 해 나가고 있다. 양도시를 관통하는 형산강을 개발하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도시의 상생협력은 장기적으로 아름다운 상생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X 직결선 뿐 아니라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문화예술정책이 비교적 활발한 대구, 경주, 울산, 부산과 지역적으로 인접해 있어 문화 확산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도시 정체성 확립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가 살아 있는 포항” “문화 예술이 숨 쉬는 포항” 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포항시의 축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비롯해 28개가 넘는다. 포항특유의 역사와 문화를 표출하는 축제콘텐츠개발로 지역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 창조에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포항이 지니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해양레포츠기반시설, 풍부한 스토리 자원을 토대로 명품 관광도시 포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의기투합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다.
 다름 아닌 지난 1월에 창립한 포항해양문화관광협의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포항지역 호텔 등 숙박업체와 여행 관광버스, 외식경영, 레저문화시설, 해운관광 등 포항관광산업을 대표하는 50개 업체 대표들이 포항시의 해양문화관광사업 르네상스에 동참하기 위해 창립한 민간단체다. 포항 지역 관광 관련 업체 중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한다.
 그 동안 포항이 경주 여행을 위해 잠시 들리거나 울릉도 관광을 위한 관문에 그친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또다시 기회가 왔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할 때다. 첨단사업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포항을 위하여, 문화관광도시 포항, 100년의 새 역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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