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경북도학생회관… 기존 오페라 형식 탈피 새로운 무대 선봬
헨젤과 그레텔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가 작곡한 3막의 독일 오페라로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훔퍼딩크의 친누이 동생인 아델하이트 베터가 대본을 맡아 탄생한 작품이다.
울산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형적인 오페라의 형식을 탈피해 뮤지컬과의 접목을 통해 가족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집안일을 하고 있던 헨젤과 그레텔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춤을 추다 어머니에게 들켜 혼이 나고, 어머니는 남매에게 먹을 것이 없다며 숲속에서 딸기를 따오라고 호통 쳐 내보낸다.
아이들이 숲으로 가고 뒤늦게 들어온 아버지는 숲속에 무시무시한 마녀가 있다면서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데….
소프라노 김예슬이 헨젤 역을, 소프라노 엘리사 최가 그레텔 역을 맡았다.
또 테너 김성환이 마녀 역으로, 바리톤 서의석이 아버지 역을 맡는다.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울산오페라단(단장 천영진)이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10개 시, 도 순회공연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는 경북지역 대공연장을 중심으로 포항, 안동, 경주 3지역에서 특별공연의 형식으로 마련됐다.
포항에 이어 안동은 15~16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경주는 29~30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예매 및 문의는 전화(1800-9727)로 하면 된다.
공연 시간은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2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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