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풀장은 동해안 지자체의 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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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풀장은 동해안 지자체의 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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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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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경북도민일보]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5월의 온도가 때 이른 30도 이상의 여름철의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여름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넘실거리는 낭만의 동해안의 파도와 해수욕을 연상한다. 핵가족 시대로 바뀐 오늘날에는 주도권이 주로 젊은 주부이고 자녀가 보통 한명에서 두 명 정도이다. 여름방학이면 으레 여름휴가를 겸해서 여행가는 풍속도가 도시의 핵가족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여름휴가 때 자녀들의 숙제인 곤충 및 식물채집은 보통 아빠와 함께 하는 것도 세태 변화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천혜의 보고인 삼면의 바다를 갖고 있으면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는지 돌아볼 시점이다. 필자는 1992년부터 연구개발차 환경강국인 호주를 방문하면서 가장 부러워했던 것 중에 하나가 해변에 여기저기 건설된 바다풀장(또는 해수풀장)이었다.
 우리의 현실은 청소년들의 체력증강을 위해 지자체가 배려한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우리와 여름 일수가 비슷한 유럽인들은 일찍부터 해수욕장에서 아토피와 천식에 견딜 수 있는 건강요법의 지혜를 찾았다. 유럽인들은 지중해 및 프랑스, 스페인 인근 등의 바다로 어린아이들과 보통 1개월 정도 휴가를 만끽하면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은 일상화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바다를 기껏해야 짧은 며칠의 해수욕정도만의 위한 장소로 여기면서 가히 아이들의 체력단련장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등한시 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지구온난화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나타났다. 해파리, 이안류, 너울성 파도의 발생 등으로 청정 해역 동해안에서 수영조차 하기 힘든 환경으로 변질되었다.
 한편 상어나 해파리는 7월초부터 8월 중순께 대량 출몰해 피서객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직경 2m 내외에 무게 150kg 이상의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에 한번 쏘이면 사망 또는 중경상을 입을 수 있어 치명적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독제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그렇지만 알칼리성 바다 성분은 아기들의 아토피성 체질 방지 등 강한 체질 개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유럽인보다 우수하게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호연지기를 북돋울 최적 상태의 체력 수련장 건설은 시대적 소명이다. 즉, 소독약이 필요 없는 바다풀장에서 아기들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물 조성 안은 기성세대가 베푸는 최소한의 의무라 할 수 있다.
 봄이면 어김없는 황사, 꽃가루 등은 비염, 천식, 아토피성 등 난치병의 원인으로써 무방비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불행한 여건을 해맑은 눈동자를 가진 면역성이 약한 수많은 우리들의 아가들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나게 한 기성인들은 과연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는가! 크게 반성해야 할 때이다.
 한국인들이 산성체질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성식품인 쌀밥, 시금치, 닭고기 등에 의하여 산성체질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각종 암 발생에 취약하므로 시급히 알칼리성 체질로의 변환 시설은 더더욱 요구된다.
 여름철 피서철에는 안전하게 해수욕을 만끽하고 겨울철에는 뜨거운 해수 온천욕까지 겸용 시설로 사람에게 최적인 알칼리성 해수풀장에서 즐길 수 있는 복지 및 레저 시설로서 건설함은 시대적인 과업일 수 있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대인 노인층을 위한 긴 겨울철의 여가 선용과 복지시설물로서의 활용은 최적인 것이다. 노인층을 위한 복지시설이 전무한 이 땅에 태어나 힘들게 나라 지키고 산업화에 기여한 최소한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 될 것이다.
 바다풀장 조성방법은 어렵지 않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과잉파도를 이용해서 풀장 수위가 자동으로 유지되며 특히 물넘이 설치로 자연 파도를 즐길 수 있고 소독이 필요 없는 깨끗한 해수욕장이 될 것이다.
 바다 알칼리 풀장은 자연그대로의 바닷물을 이용함으로써 유지관리가 필요 없으며 자연파도 과잉수에 의하여 일정한 유량을 유지시킬 수 있는 물넘이의 다양한 기능은 수심이 20㎝, 30㎝, 50㎝, 150㎝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풀장내부의 물의 순환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므로 별도의 물 순환 비용이 필요 없는 큰 장점이 있다.
 왜 바다 풀장이 필요한가? 인간은 더 오래살기 위한 지혜를 천혜의 보고인 바다풀장을 생명연장에 필요한 생명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꼭 필요한 소금은 인간의 혈액 속에는 0.9%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다. 소금은 체내에서 탄산과 결합하여 중탄산염이 되고 혈액이나 그 밖에 체액의 알칼리성을 유지시키는 기능은 생명 보존에 귀중한 구실을 합니다. 식염수 즉 소금물과 비슷한 해수 중의 성분이 필요하다.
 해양심층수는 우리 몸의 미네랄 성분과 거의 유사하다. 인체는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주는 것이 희귀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면서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이다. 최선의 자연치유법이 해수욕법으로 평균 90세 이상의 해녀들의 장수비결은 해수의 알칼리성 효능 때문인 것으로 태곳적부터 알려져 있다.
 지역마다 특색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 및 재정자립도 성취가 지자체의 특성이므로 이 같은 노력은 시급히 시행되어야 할 기본적인 서비스에 불과한 것이다.
 바다풀장 조성의 당위성은 지역사회의 명소로써 시너지 효과로 관광객 증가는 기본이며 전국의 초, 중등학생들의 수영체험 프로그램과 연관시킨다면 수백만 명의 대형 숙박시설과 해양 과학관 건설 등은 지역발전과 소득 증대는 직접적인 이익과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로 국내 최고의 명소로 탈바꿈될 것이다.
 해변에 접한 지방자치 단체는 바다풀장이라는 새로운 레저시설을 설치하므로써 수익성 창출 및 주민 복지 증진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보물로 영구히 보존 및 신기원의 역사가 될 것이다.
 바다풀장이 조성된다면 노송이 하늘을 가리고 바닥은 발리 섬처럼 푸른 잔디로 넘실거리는 물보라와 끝없는 지평성은 하늘과 맞닿고 백사장과 갈매기 군상들이 파도와 어울리는 지상 최대의 자연 쇼가 연출되는 바다풀장의 경관미, 한 폭의 그림 같은 저녁노을, 이런 것들이 곧 현대인들이 목말라하고 그리워하는 에덴의 동산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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