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응원한 당신의 피부 … 가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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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응원한 당신의 피부 … 가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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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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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 전 로션 등 기초제품 발라야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 말끔히 제거
수분보충·비타민 섭취 피부 `보약’

 
 보디 페인팅
 독일에서 열기를 더하고 있는 2006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과 달리 밤부터 새벽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지치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새벽 응원은 피부에게도 수난기간이다.
 특히 얼굴이나 몸에 보디 페인팅을 하고 응원을 할 경우 피부가 자극을 받아 트러블을 일으킬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밤샘 응원으로 지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월드컵 응원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형형색색의 보디 페인팅(body painting)이다.
 한쪽 볼에서 상반신 전체에 이르기까지 원색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면 응원 분위기를 더욱 띄울 수 있다.
 하지만 짙은 물감이나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니 피부에 홍반(피부가 국한성으로 붉은색을 띠는 현상) 등 여러 가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운 정재봉 피부과의원 정재봉 원장은 “보디 페인팅 전에 로션·메이크업 베이스 등 기초제품을 발라줘 피부에 코팅 막을 형성한 후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피부에 붙이는 각양각색의 스티커도 주의하자. 스티커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나 제거할 때 사용하는 물질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보디 페인팅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피부트러블은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현상이다.
 이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긁거나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고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적신 거즈로 그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한 후 병원을 방문,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 원장은 “만약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평소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예민한 피부나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며 “보디 페인팅 후 더 꼼꼼히 클렌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클렌징
 열기와 땀 분비가 많은 응원 후 깨끗한 클렌징은 다음 응원을 준비하는 필수과정이다.
 자칫하면 페이스페인팅 잔여물이나 땀으로 엉킨 화장품이 모공 속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
 모공 속까지 제거하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거나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만약 보디페인팅을 지운 후 얼굴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움을 느낀다정 차가운 물이나 팩으로 진정시킨다.
 정 원장은 또 “보디페인팅을 꼼꼼히 지우지 않으면 노화를 촉진하거나 트러블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렌징 제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지 말고, 얼굴을 씻은 다음 기초영양을 충분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상 피부의 각질층에 존재하는 천연 보습인자가 함께 제거돼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보충
 밤샘 응원으로 숙면을 하지 못할 경우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 노화가 촉진되며 피로로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하고 손쉬운 방법은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것.
 수시로 생수을 많이 마시고, 수분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며 수분공급을 해주면 피곤한 피부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스크 팩’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안 후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해 준 다음 미용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 시트를 얼굴에 얹고 15분 정도 있으면 된다.
 얼굴에 바르고 잘 수 있는 수분 팩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눈 주위에는 아이 크림을 발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다크서클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 리프팅 패치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다음날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이 푸석푸석하다면 화장하기 전 에센스 단계에서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섞어 바르면 화장이 더 잘 받는다.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알코올은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을 가속화시키므로 가급적 음주는 피한다.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등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대구산업정보대학 호텔조리계열 김미향 교수는 “잠을 자는 시간이 변하더라도 식사시간은 꼭 규칙적으로 지키며 생선, 달걀, 우유 등 숙면에 좋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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