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고 멋진 피서도 즐기고
  • 기인서기자
지역경제 살리고 멋진 피서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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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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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계곡 속에 풍덩 몸을 담그고 싶다. 다가오는 휴가, 낯선 해외가 아닌 대구경북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영천 치산캠핑장에서의 하룻밤과 안동의 카누체험, 영주의 다양한 먹거리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권오한/윤대열/이희원기자] 대구경북은 옛부터 피서명승지로 이름난 곳이 많다. 특히 인심이 넉넉하다. 그리고 풍광이 너무 좋다. 휴가 때는 제대로 쉬고 즐겨야 한다. 피서시즌 교통체증과 인파 탓에 휴가를 망치지 않으려면 치밀한 계획을 짜야한다. 올바른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은 휴가의 첫걸음이다. 안전하게 이름난 산과 바다, 계곡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덜 알려진 명소도 도전의 재미가 있다. 아직은 우리동네에서만 이름난 휴가지를 골라봤다.

    영천 치산계곡 ‘숙박용 트레일러’ 이색
 팔공산 자락 산수절경이라는 말 그대로 경관이 빼어난 곳 그곳에 치산 캠핑장이 있다. 영천시가 지방경영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영천시 신녕면 팔공산 자락에 조성한 치산관광지 캠핑장이 해가 지날수록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름 휴가지가 갖춰야 할 요소는 모두 다 구비돼 있다.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로 여름 휴가지를 찾은 도시민들은 유명 관광지의 혼잡과 일상화 된 바가지요금으로 오히려 기분을 망치기 일쑤다.
 영천 치산 캠핑장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호젓하지만 불편이 없는 도시민들의 로망 딱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 캠핑장에는 캐라반 6인용 14대, 8인용 9대, 캐빈하우스 8인용 5대와 편의시설(소공연장, 족구장, 공용화장실), 데크로드 220m에 꽤 넓은 텐트 야영장(5000㎡) 등이 조성돼 있다.
 캐라반이 놓여 있는 곳을 따라 한번도 물이 마르지 않는 팔공산 치산계곡의 맑은 물이 하루도 쉼없이 흐르는 곳에서 발을 담그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안동여행하면 호반여행
 올해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특별한 여름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안동여행하면 호반 여행이다. 자연에서 노니는 캠핑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안동시내에서 안동댐을 찾아가다 보면 호수 풍광과 어우러져 한껏 돋보이는 긴 목책교가 보인다. 이름은 월영교(月映橋)인데, 연인들이 찾는 필수 코스로 소문이 나 있다.
 월영교는 길이가 387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이다. 밋밋한 호수에 아름다운 운치를 더하고자 세운 이 다리는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데 주말에는 오후 2시와 8시(평일은 오후 8시) 분수 쇼가 펼쳐져 교각에서 솟구치는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월영교 호수 인근 산기슭을 따라 2km 가량 이어진 호반나들이길 산책로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1.8m 너비의 목교와 데크 로드, 난간이 조성돼 있어 야간 안전을 위해 조명과 CCTV도 갖췄다. 최근 호반나들이길 아래 위치한 물위에는 그냥보고 가는 관광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카누체험교실을 안동시카누연맹에서 연인들을 위한 2인승 카누에서 가족들을 위한 4인승 카누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카누을 즐기는 이곳 안동조정지댐은 지난 1975년 댐 준공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첨 개방해 카누체험교실 운영결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올해도 주말에 운영하고 있다.
 또 안동시가지에서 20분만 이동하면 임하댐이 나타난다.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임하호아쿠아레져는 대표 수상스포스인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탕콩 등 다양한 동력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안동댐, 문화관광단지,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월영공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공예문화전시관, 자연색문화체험관 등 안동댐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결돼 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경 쌍용계곡서 힐링하세요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그 어느 곳보다도 맑고 깨끗함을 간직한 떼가 묻지 않는 자연그대로의 계곡을 가지고 있다.
 ‘쌍용계곡’이란 이름은 이 곳에 청룡 황룡이 놀다 간 곳이라 붙여진 이름, 농암면 소재지를 지나 하류에서 상류에 다다르면 오른쪽 바위에 용 발자국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쌍용계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기암절벽과 큰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도장산(해발 827m), 청화산(970m)를 좌우에 두고 유유히 흐르며 산새소리와 계곡물 물소리에 세월과 시간가는 줄 모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산새가 좋아 여름 피서철이면 전국서 몰려온 가족단위 피서인파로 넘쳐난다. 문경 용추계곡도 지역에선 피서명승지로 이름나 있다. 국립공원 대야산(해발 931m)자락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온갖 암봉이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비경이 아름답다.
 둘래길로 걷다보면 용추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다. 3단 용추폭포를 따라 대야산 정상을 오르면 화강암과 회백색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거대한 폭포수를 만들고 주변에 넓은 바위가 돗자리처럼 깔려있어 명품 안식처를 자랑한다.

    영주 소백산 희방계곡서 추억을
 소백산 죽계구곡 희방계곡은 천혜 자연경관과 얼음골을 방물케 해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죽계구곡과 희방계곡은 그늘에만 들어가도 옷을 벗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냉기가 무더운 여름을 식혀준다.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과 피서객들에게 냉장고를 방불케 하는 냉기를 선물하고 있는 가운데 희방계곡(폭포), 죽계구곡(달밭골), 무섬마을(물도리동), 전통한옥에서 즐거운 휴가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특히 무섬마을 고운 모래로 찜질을 하면 피부건강과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민박과 골동반 토속음식은 일품. 소백한우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순흥묵밥은 다이어트음식으로 최고다. 순흥 오징어불고기는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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