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해수욕·온천욕 즐기고…
솔바람길·숲체험길도 걸어보자
  • 김진규/황용국/기인서/여홍동/김영무/이정호기자
산림욕·해수욕·온천욕 즐기고…
솔바람길·숲체험길도 걸어보자
  • 김진규/황용국/기인서/여홍동/김영무/이정호기자
  • 승인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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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경북 자연휴양림 최적 휴양시설로 인기

     

▲ 시원스레 불어오는 바람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상쾌하다. 일상이 지리멸렬해질 때,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진정한 쉼도 필요하다.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황용국/기인서/여홍동/김영무/이정호기자] 자연휴양림이 여름 휴가철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최적의 휴양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국립 6개소,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 휴양림이 16곳 등이 피서객을 손짓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의 예약 등 이용은 주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산림휴양포털사이트(www. foreston.go.kr)에 접속하면 전국 국·공·개인이 운영하는 모든 자연휴양림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최근 피서객들은 유난히 바닷가보단 자연휴양림을 찾는다. 치유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일까.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전체 면적은 123만㎡, 하루 수용인원은 300명이다. 경주 3대 성산의 하나인 토함산 남쪽 기슭 깊은 계곡에 있으며 소나무 등 침엽수림 외에 다양한 활엽수와 수목이 자생하고 있다. 천연원시림 안에서 산림욕과 보건 휴양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활엽수 산림욕이 인기다.
 5.18㎞의 등산로와 숲속의 완만한 경사면에 야영장이 있다. 숲속의 집, 삼림욕장, 전망대, 체력단련시설, 배드민턴장, 물놀이장, 활터, 씨름터, 산림욕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임산물판매장과 민속놀이마당도 있다. 근처에는 불국사(사적 및 명승 1)와 석굴암(국보 24), 문무대왕릉(사적 158), 감은사지, 보문관광단지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23개의 숙박시설과 야영 데크 40개, 산책로·전망대·꽃단지가 조성돼 있고 주변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울진 구수곡 자연휴양림
 울진 금강송 군락지와 크고 작은 폭포 18곳이 펼쳐져 있다.
 응봉산(998.5m)자락을 끼고 계곡물이 넘쳐 흐른다 하여 구수곡이라 부른다. 이곳 계곡에 자리 잡은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금강송 군락지와 산양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한다. 계곡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눈길을 끈다.
 특히 계곡의 끝자락에 있는 10m와 30m의 폭포는 장관이다.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 명소다. 구수곡 계곡은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쌓인 스트레스를 잊게한다.
 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과 야영장, 물놀이장 등의 다양한 시설은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구수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783-2241.   

 ■ 영천 운주승마자연휴양림
 국내 최초로 승마장과 자연휴양림을 이어놓은 곳이다. 말을 타며 삼림욕도 즐기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다.
 전체 면적은 77만㎡. 휴양림엔 숲속의 집(운주산장 15동 25실), 야영덱(10동), 산책로 등이 눈길을 끈다. 산장마다 주차 공간도 별도로 확보돼 편리하다.
 야간경기도 할 수 있는 인조잔디의 ‘다목적구장’도 꽤 인기다. 직장 야유회나 가족 및 동창 모임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최근엔 30~40대 여성들끼리 1박 2일을 머물다 가는 경우도 부쩍 늘고 있다.
 다목적구장을 거쳐 솔바람길(1.6㎞), 숲체험길(1.2㎞)을 돌아 나오는 산책 코스도 인기다.
 ‘승마장’은 단체가 아닌 개인의 경우, 별도 예약 없이 곧바로 찾아가면 말을 탈 수 있다. 그러나 ‘휴양림’이용은 산림청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인터넷 사전 예약은 www.unjusan.co.kr, 054-330-6287. 
 
 ■ 성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금수면 봉두리 146.7㏊에 만들어졌다. 인근 성주호 아라월드 수상레포츠 시설과 연계한 숙박 체류형 휴양림으로 인기다. 독용산성 숲길 등산과 물놀이, 숙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여건을 갖추고 있다.
 숲속 휴양관(2동·49.8㎡ 8실)과 숲속의 집(4동·49.8㎡ 2동 2실, 66.8㎡ 2동 1실)이 조성돼 있다. 세미나실과 숲길도 아주 좋다. 휴양림 숙소는 편백나무로 꾸며져 있어 특유의 나무향이 스트레스와 업무에 지친 도시민들에 편안한 안식을 제공한다.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 그 아늑한 수면 위의 아라월드는 아시아 최대, 국내 최초의 수상레저 테마파크로 각종 교육시설,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영양 흥림산 자연휴양림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흥림산 일원 64㏊에 조성된 휴양림은 한마디로 청정 휴양림이다. 영양읍에서 약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 조지훈문학관과 주실마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도곡리 마을숲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숲속 운동장, 산나물 채취장, 삼림욕장, 전시실 등도 눈길을 끈다. 산림문화휴양관 11실과 숲속의 집 6실 등 총 1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산림교육을 위한 산림문화휴양관내 회의실과 체육시설인 숲속운동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www.heungrimsan.kr)를 통해 받는다.   

 ■ 청송 자연휴양림
 청송 자연휴양림에 가면 그림이 있다. 반 고흐의 자화상과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김홍도의 씨름, 신윤복의 주유청강 등 세계 최고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휴양림 숲 곳곳에 휴식공간을 만들고 나무그늘 밑으로 벽화 타일을 이용,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설치한 숲속미술관이 돋보인다.
 청송에서 영천가는 국도 변에 자리 잡은 청송 자연휴양림은 산세가 수려하고 수목이 울창하다.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를 자랑해 세파에 찌든 도시인들이 삼림욕을 즐기며 근심을 덜어내기에 그만이다.
 5.5㎞ 산책로와 9.5㎞ 등산로 주변에는 낙엽송, 소나무 등 침엽수는 물론 느티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뒤섞인 채 울창한 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산책코스로 최고다. 숲속의 집 14동과 연수의 집이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야영테크도 19동이 조성돼 있다.
 20분 거리에 주왕산과 달기약수탕, 주산지, 얼음골이 있으며 1시간이면 동해안에 갈 수 있어 삼림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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