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빛낸 ‘최고 匠人’ 들
  • 이경관기자
경북을 빛낸 ‘최고 匠人’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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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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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의·한동식·박석달·김미정·서상보씨에 인증패 수여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김홍철기자] “무던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기계정비의 달인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송환의(57·포스코 부관리직) 씨가 경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되고 한 말이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장인’이라고 칭한다.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일종의 예우인 동시에 그 분야를 대표하는 것으로 그 무게가 무겁다.
 경북도는 5일 20개 직종 25명을 대상으로 철저한 심사를 통해 도를 대표할만한 장인 ‘2015년 경북도 최고 장인’ 5명을 선정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환의(기계정비), 박석달(열처리), 한동식(석공예), 김미정(한복), 서상보(목칠공예)씨.
 송환의(57·포스코 부관리직) 씨는 39년간 포항제철소 선재공장 기계 정비를 하며 꾸준한 연구·개선활동을 통해 압연기 카플링축 교체장치 등 10여건의 특허출원과 등록, 설비개선 노력과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그 결과 그는 1997년 품질명장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4년 포항제철소 최고 정비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오랜 세월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가 준 선물과 같은 것”이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가족들의 지지와 해내야겠다는 의지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박석달(57·포스코 파트장)씨는 포스코 전기강판부에 입사한 뒤 32년간 스테인리스부에서 열처리 업무를 하며 30여건의 공정을 개선했으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꼬마에디슨 했을 출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식(61·외동석재 대표)씨는 불상, 석탑 등 44년간 석조 조형물 제작과 문화재 보수기술자로 일하고 있으며 김미정(44·아람주단 대표)씨는 한복 저고리, 두루마기, 도포 제작기술자로 다문화가족 결혼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을 인정 받았다.
 서상보(81·기목나무작품공방 대표)씨는 목상감, 옻칠가구 등 전통 목가구 제작기술 보유자로 54년간 가구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고 장인에게는 5년간 연구개발, 기술표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30만원씩 기술 장려금을 지급해 그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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