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타고 새옷 입은
‘포항’ 으로의 여행 떠나보자
  • 이경관기자
‘시티투어버스’ 타고 새옷 입은
‘포항’ 으로의 여행 떠나보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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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포항제철소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즐기고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는 죽도시장서 명물 ‘과메기’도 맛보고…

    

▲ 포항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포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본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며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항크루즈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탈리아 소설가 ‘알베르토 모라비아’는 ‘관광객은 호기심을 가진 자들의 국가대표’라고 말했다.
 낮선 도시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없을 때,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버스를 어느 방향으로 타야 하는지 몰라 해매고 있을 때, ‘시티투어버스’가 눈에 띈다.
 이번 주말,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 등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포항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해양문화관광도시의 새 옷을 입은 ‘포항’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시원스레 철로 위를 내달리는 기차를 타고 KTX포항역에 내리면 걸어 다니는 포항의 관광안내소, 포항시티투어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티투어버스는 정기코스와 테마코스, 내 고장 바로 알기 코스, 반일코스, 야간코스 등 다섯 가지 테마별로 운행한다.
 정기코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9시30분 KTX포항역을 출발해 오후 5시30분까지 운행한다.
 토요일 코스는 포항운하, 죽도시장, 포스코역사관, 호미곶,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보는 구성이다. 일요일 코스에서는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보경사, 경상북도수목원, 새마을기념관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포항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운하’에서는 크루즈를 타며 공단과 자연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닷바람에 스치는 포항의 풍경과 곳곳에 자리한 스틸아트 작품은 또 다른 볼거리다. 날갯짓하는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쏠쏠한 재미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포항 최대의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에서는 겨울철 포항의 명물 ‘과메기’를 맛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팔딱이는 해산물과 함께 감칠맛 나는 상인들의 사투리까지 사람냄새가 가득하다.
 70~80년대 거대한 용광로 위에 ‘영일만의 기적’을 낳았던 포스코는 산업 역군들의 삶의 현장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고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자’는 의미의 상생의 손을 바라보며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100여년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모습과 가옥들을 재현해 놓은 거리를 걸으며 아픈 역사를 느끼고 왜구의 침입을 막는다는 염원을 담은 보경사에서 우리의 멋을 느껴본다.
 ‘야간코스’에서는 일월의 고장 포항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밤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영일대 누각과 포항의 이색적인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환호공원 전망대, 포항운하 야간크루즈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포항시티투어버스는 내달 말까지 이어지며 가람관광여행사(054)251-3800)가 위탁 운영한다. 참가비는 정기코스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이고, 반일 및 야간코스는 성인 4000원, 학생은 3000원이며 입장료와 체험비는 개별 부담해야 한다.
 포항시티투어버스 차창 너머 참 포항이 흐른다. 이번 주말, 버스가 들려주는 포항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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