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거구 6파전
  • 장상휘기자
경주선거구 6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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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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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장 출신 재선 정수성 의원 아성에
김석기 前서울청장·정종복 前의원 등 공천경쟁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김진규기자] 경주는 정수성 의원의 3선을 저지하려는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도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장 출신 현역과 서울경찰청장 출신 CEO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검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변호사까지 경쟁에 가세, 선거분위기가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재선의 정수성 의원은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민심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1946년생으로 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다 참신한 이미지, 경찰 재직 당시의 업무적 능력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재대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장 시절 용산 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약점이다. 지난 22일 퇴임식을 가진데 이어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전 의원은 지난 1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으며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지역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며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중원 새누리당 중앙당 연수위원도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 후 제20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대학 후배로 그동안 서 최고위원과 함께 다양한 정치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진 이 위원은 최근 경주로 거주지를 완전히 옮기고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이주형 전 비서관도 고향인 경주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출마의 변’을 통해 “젊음과 열정을 불살라 경주를 깨우는 밀알이 되겠다”며 “경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원길 미래로경주시민모임 대표는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민심을 정치에 반영하는 시민소통형, 민심실천가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는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18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당선자가 금품을 살포했다 수감됐고,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공천자가 금품 살포로 구속되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학연과 지연, 혈연 등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한다”며 “이 과정에서 각종 불법과 탈법이 난무할 가능성도 많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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