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사의 꿈을 키우는 뉴질랜드의 16세 소년이 자신의 생일에 경비행기 16대에 차례로 올라타고 혼자 창공을 나는 단독비행 세계 기록을 세웠다.
뉴질랜드 3뉴스에 따르면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사는 로스 브로디는 5일 법적으로 단독비행이 허용되는 첫 날인 자신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단독비행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서 16대의 비행기를 차례로 조종했다.
비공식이긴 하지만 이는 종전 세계 최연소 단독비행 기록 14회보다 2회 더 많은 것이다. 16세부터 할 수 있는 단독비행은 그가 10여년 전부터 꿈꾸어오던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그가 이날 탄 비행기들의 절반은 친구들로부터 빌린 것이고 나머지는 가족이 운영하는 비행장에 있는 것들이었다.
그는 “나는 우리 집안의 제4대 조종사다. 증조부는 1차 세계대전에 조종사로 참전했고 할아버지는 50년대에 역시 조종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현재 비행 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비행사의 피를 타고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비행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의 단독비행을 위해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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