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년만에 사업 본격 추진… BTO방식 2018년 준공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김형식기자] 구미에 하수재이용시설이 건립된다.
경북도는 3월중 구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버려지는 하수(1일 33만t)를 재이용하는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수재이용수는 구미국가2ㆍ3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구미시가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경북도가 기획재정부,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가져 올해 2월 최종승인됨에 따라 7년 만에 본격화 되는 것이다.
민간투자사업(BTO방식)이며 2018년까지 총사업비 1010억원(국비 44.4%, 지방비 5.0%, 민자 50.6%)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공급관로 9.6㎞와 전처리분리막, 역삼투설비(RO)로 구성되며 재이용수 생산능력은 하루 9만t이다.
연간 43억원의 공업용수 절감효과도 예상된다.
양질의 수질을 현재 공업용수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돼 구미국가2·3단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낙동강을 횡단하지 않는 수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위기상황의 탄력적 대응 및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하수재이용사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칠곡군을 시작으로 9개 하수처리장에 하루 28만2700t 처리용량을 준공해 농·공업용수 등으로 공급중이다.
포항 하수재이용사업의 경우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4년 7월 완공(총사업비 1400억원)해 포항철강공단에 공업용수로 하루 10만t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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