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는 도루묵 산란장
  • 허영국기자
《울릉》독도는 도루묵 산란장
  • 허영국기자
  • 승인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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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연구센터, 동·서도 해역서 알덩어리·자어 처음 발견
▲ 독도 주변 바다속 해조류에 부착된 도루묵 알 덩어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동해안의 주요 어종 가운데 하나인 도루묵이 독도에서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들이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수산자원조사선 탐구21호를 이용해 독도 주변 해역을 조사한 결과 동도와 서도에서 도루묵의 알 덩어리와 자어(알에서 부화해 먹이를 먹기 시작하기 전 단계의 어린 물고기)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수중잠수조사에서 발견한 도루묵 알덩어리는 서도 2곳, 동도 1곳에서 대형 해조류인 대황과 큰입모자반에 부착돼 있었다. 일부는 부화한 흔적이 있었다.
 동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도루묵은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심이 얕은 동해 북부 연안의 해조류에 알을 부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채집한 도루묵 알의 크기는 1.9∼2.3mm, 부화한 자어(27마리)의 몸길이는 6.9∼8.1mm였다.
 조사 당시 평균 수온은 10.5도로 도루묵의 산란과 부화에 적합한 상태였다.
 독도 바닷속에는 무성한 해조류 군락이 있으며, 특히 다년생 대형 해조류인 대황·감태·모자반류가 잘 자라기 때문에 다양한 어류가 서식한다고 연구센터는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겨울철 주요 어종인 빨간횟대와 임연수어, 연안 정착종인 벵에돔·망상어·쥐노래미·황놀래기·띠볼락·우럭볼락·볼락 등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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