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홍감자’ 육지 간다
  • 허영국기자
《울릉》‘홍감자’ 육지 간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16.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팜 컴퍼니와 구매 계약… 뷔페식당에 14t 납품
▲ 울릉 특산종 홍감자가 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은 갓 재배한 홍감자 모습.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도 특산종 홍감자가 육지로 시집을 간다.
 울릉도 개척민들의 춘곤기때 배고픔을 해결해 주던 ‘울릉홍감자’가 최근 경기도의 농업회사법인 빅팜 컴퍼니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홍감자 생산농가 울릉 북면 평리동(한귀숙·슬로푸드울릉지부장)과 구매계약을 맺은 농업회사법인 빅팜 컴퍼니는 올해 총 14t에 달하는 ‘홍감자’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빅팜 컴퍼니는 구매한 울릉홍감자를 전국 단위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 홍감자는 지난 2014년 국제슬로푸드협회가 보존 가치가 높은 음식의 하나로 선정해 ‘맛의 방주’에 등재한 지역 농산물이다.
 빅팜컴퍼니 계약담당자는 깊은 맛과 함께 뛰어난 저장성을 지닌 울릉홍 감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에도 잘 맞아 시장성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울릉도 홍감자는 개척 초창기 부터 옥수수와  함께 주식으로 활용돼 왔다. 한때는 대부분의 농가가 생산했으나 상당수가 산나물 재배 농사로 돌아서면서 현재는 30여농가 정도가 홍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겉 모습이 붉고 속은 노란 색이며 밤·고구마 맛과 함께 타박한게 특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슬로푸드 관련 구매계약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재배기술지원과 물류비 지원 등 농업현장의 요구에 대응해 농가소득향상에 온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