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 경북도민일보
원경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6.0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먼산 오르다 뒤를 돌아본다
 세상과 멀어질수록 틈과 틈은 메워지고
 간극들은 봉합되고 만물은 얼버무려져
 평화로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먼 풍경같이 내게서 아득해진 사람들
 헤어짐은 늘 아픈것이지만

 그 중에 자책이 더욱 뼈아프다
 
 허물이 언제나 크게 보여서
 가까이서는 소중한 것에 눈이 먼다
 아득히 멀어지니
 내 허물은 도드라지고
 멀어져 버린 사랑과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이제야 훤히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