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방에 최대 10마리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국 동북망(東北網)은 2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양(綏陽)임업국 호랑이보호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지난 2014년 12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라오예링(老爺嶺)국가자연보호구 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 300대에 백두산 호랑이가 모두 15차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임업국은 지난 2004년부터 야생 호랑이 서식활동을 추적해 40여 차례에 걸쳐 백두산 호랑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임업국은 지난 십수년동안 보호구 안에서 상업적 벌목을 중단하고 산림환경 회복에 힘쓴 결과,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는 초식동물이 늘어나 생태계 먹이사슬이 복원됐으며 이는 육식동물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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