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화장실서 살며 두 아들 명문대 보낸 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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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화장실서 살며 두 아들 명문대 보낸 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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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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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한 여성이 병든 남편과 함께 10년간 화장실에서 생활하며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있는 A대학교.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이 학교의 체육센터 2층 구석에는 10㎡가 채 안 되는 화장실이 있다.
 바로 왕슈메이(王秀梅·여·59) 씨가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병든 남편과 함께 10년째 기거해온 공간이다.
 왕 씨는 이런 처지에서도 남편의 약값과 두 아들의 학비를 벌어야 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노래방, 학교, 찻집, 식당 등을 돌며 청소를 해줬고 음식점 서빙도 병행했다. 수면 시간은 4~5시간에 불과했다.
 왕 씨의 이런 치열한 삶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두 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큰아들 샤오광(小光)은  전국 명문대 중 한 곳인 우한대학에 입학했다. 샤오광은 졸업 뒤 최고의 명문 베이징(北京)대 대학원 시험에서 떨어진 뒤 저장(浙江)성에 있는 기업에 취직했다.
 그러나 2014년 마침내 모친에게 ‘베이징대 합격’이라는 낭보를 전할 수 있었다.
 둘째 샤오쥔(小軍)은 2015년 부모가 생활하는 A대학교를 졸업한 뒤 이 학교 대학원에 진학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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