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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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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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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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 안상섭]  독서 새마을운동으로 경북의 미래를 열자. 대한민국의 자랑과 자부심이 되었고 가난 극복의 성공모델로 세계인이 인정하고 있는 새마을 운동을 독서분야에서 해 보자는 것이다. 독서의 힘은 경북의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될 것이다.
 경북교육연구소는 독서교육을 통해 ‘책 읽는 경북’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을 약속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우리 경북은 이제 독서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지식과 정보의 선진 강국으로 견인하자는 것이다. 새마을 운동의 자부심과 긍지를 계승하고 경북 지역의 풀뿌리 독서 운동에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새마을운동의 실천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난과 농촌교육을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고 지역과 마을이 중심이 돼 주민의식에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을 상기하며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독서 새마을 운동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본다.

 첫째,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독서 기회 보장을 통한 도민 삶의 질을 함양시키기 위한 내용의 조례가 공포되길 희망한다. 독서문화 진흥 조례에는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한 시설과 도서의 확충,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개발,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소외계층 독서문화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또 독서의욕 고취 및 참여를 위해 도서관, 학교, 교육지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역 독서운동의 뿌리가 될 시·군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독서 새마을운동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야기 해 보자.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북콘서트, 독서 음악회, 농촌·자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가족독서를 유도하여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인 아이디어와 실행 내용이 필요하다.
 독서는 인간을 성장시키고 생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연구소가 앞장 서 제안하는 독서 새마을운동은 정신적인 부자를 만들어 줄 우리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경북교육연구소는 지역이나 마을이 책을 주제로 독서 릴레이, 독서토론, 북콘서트, 공연 등 연중 다양한 독서 행사를 할 수 있게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다.
 가족독서에 참여한다면 책을 매개로 가족간 원활하고 건강한 의사소통으로 가족 간의 화합은 물론 더 친밀한 가족이 되어 자연히 지역과 마을은 행복해 질 것이다. 독서를 하는 가족이 독서 행사를 찾아 지역을 이동한다면 분명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가 적극성을 보여야 하는 이유이다.
 일본의 전국적 학교 운동으로 확산되어 매일 10분씩 전교생이 참여하는 아침 독서 운동은 정서 안정을 가져와 집단 따돌림, 등교 거부, 기물 파손 등 학교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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