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의 언어로 일상을 노래하다
  • 이경관기자
날 것의 언어로 일상을 노래하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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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시인, 37번째 시집 비수
▲ 김시종 시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문경을 비롯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진 시인 김시종(金市宗·사진) 시인이 최근 서른 일곱번째 시집 ‘비수(鼻水)’ 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개 넘어 고개/산 넘어 산…/목동은 길 잃은 말 찾아 떠나고/시인은 말(言) 찾아 밤낮 헤맨다.”(‘인생(人生)’)
 이번 시집에는 시 55편과 에세이 26편 등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실려 있다.
 그의 시는 날 것의 언어로 나열돼 일상을 또 예술을 노래한다.

 이와는 다르게 에세이에서는 정치, 사회문제 등과 관련해 바른말을 쏟아낸다.
 김 시인은 ‘책머리에’에서 “내가 시에 정진(精進)할 수록 이 땅의 정치는 못 말리게 거칠어만 간다. 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나는 시업(詩業)을 포기않고 열중하려 한다. 이렇게 사는 것만이 내가 미치지 않는 유일한 살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한편 김 시인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시집 ‘자유의 화두’를 비롯해 수필집 ‘사장풍년’ 등 40여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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