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 분자
억새 밭 뒤로
실바람 능선을 꿈꾸며
만산 가득 산문을 품고 앉아
흐르는 여울 홀로 도는 자락
바랜 돌 틈 사이
풀꽃 몇 잎 웃고 선 그 자리
순한 귀를 쫑긋 열고
여기 사바를 품은 묵묵한 돌계단
구천의 울음을 말리며
숨죽이고 앉은 네 애잔한 사유를
언자
언자 사 알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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