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특성화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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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특성화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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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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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 안상섭] 2017년도 교육부 예산안 발표를 보면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한다. 소질과 적성을 살려서 대학을 진학하더라도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지난 시절은 대학생 수가 너무 많이 증가하여 인력 공급 과잉이 발생하였고, 산업계는 첨단기술과 기기에 의존하면서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일반고가 전체 고등학교의 약 63%를 차지한다. 교육청은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120개교에 36억여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일반고에서 학생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서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일반고 지원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여기서 필자는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육성에 대하여 몇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째, 관련부처 및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이다.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등의 소관 산업 및 정책분야와 연계된 특성화고 지정·운영, 지역 전략산업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이다.

둘째, 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이다. 지역 중소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기능인재 양성 및 교육실습 기회 제공을 통해 숙련기능인을 양성하자는 것이다.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특화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 지정·육성이다. 간호고, 미술고, 조리고, 금융고, 관광고, 영화고, e-비지니스고, 아이티고 등이 그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특화된 특성화고는 직업훈련원, 직업전문학교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고가 대학진학만을 강조하듯이 특성화고의 최우선 교육 목표는 취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한 직업교육을 통해 기술과 인간, 기술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자부심 있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고졸취업 성공시대를 열 수 있다.
국가와 사회도 학교와 산업현장에서 미래 기술인들에게 직업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앞장서야 하며,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우대하거나 장기간 산업과 기능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 대한 보상도 필요하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교육은 소질과 적성에 따라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장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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