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성공의 비결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숙면”
  • 이경관기자
“창조적 성공의 비결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숙면”
  • 이경관기자
  • 승인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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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혁신 주인공 ‘아리아나 허핑턴’ 수면 혁명 집필 큰 반향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문명화된 사회에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이미 일상이 돼버렸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이지만,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6시간 53분으로 한 시간 가까이나 줄어들고 특히 40대는 6시간 37분에 불과했다.
 미디어 혁신의 주인공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말하는 창조적 성공의 비결은 ‘잠’이었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회사를 운영한 탓에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병원 침대에 누워 검사를 기다리면서 허핑턴은 자신이 정말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문하게 됐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삶의 원인을 충분한 수면의 부재, 즉 ‘수면 박탈’에서 찾은 그녀는 이후 ‘수면 전도사’를 자처하며 미국 전역에서 숙면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부족과 수면불안에 시달린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 수면의 가치를 일깨울 또 하나의 방법으로 ‘수면 혁명’을 집필했고, 그 책이 최근 국내에 출간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잠을 잘 자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수면 부족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정치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허핑턴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숙면이 진정한 성공과 번영으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잠은 모든 생명 활동의 중심으로 잠을 잘 자는 것이야말로 건강, 학습, 생산성, 성과, 관계, 성공 등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다.
 잠을 잘 때 우리는 깨어 있는 동안 받았던 번민과 근심,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된다. 잠을 잘 자면 신경이 안정되어 더욱 지혜로워진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성공 비결, 즉 전문성과 창조성의 근원이다.

 이 책은 수면이 건강과 생산성, 인간관계, 행복 등 삶의 여러 측면과 직결되어 있음을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렇다면 왜 잘 자는 사람이 성공할까.
 그녀는 △매일 7시간 이상 자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도 더 선명하게 입력된다. △뇌는 우리가 자는 동안에만 뇌 속 유해한 화학물질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비만 등 온갖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진다. △수면 시간을 늘리면 피로 수치가 떨어지고 몸의 반응 시간도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 에너지가 유지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힘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밤새워 일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 잠을 시간 낭비나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기는 생각은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고 강조한다. 4~5시간만 자도 8시간 잤을 때와 다름없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은 큰 착각이다. 잠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다. 수면 부족은 개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려 경제적, 사회적 손실까지 초래한다.
 이 책은 허핑턴 포스트처럼 다양한 관점과 흥미로운 정보를 엮어내 수면의 본질과 숙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연스러운 수면이 힘들어진 현대인은 밤에는 수면제로 잠을 유도하고, 낮에는 카페인과 에너지 드링크라 불리는 각성제로 억지로 깨어 있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일에 시간을 더 쏟아붓지만 수면 부족 때문에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핑턴 포스트, 구글, 나이키, 자포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서 직원들의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수면실을 마련했고,  직원들에게 요가와 명상, 수련을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완벽한 수면을 위해 ‘수면 혁명 10계명’을 발표했다.
 △매일 7~9시간을 자라 △침실은 어둡고 시원하게 유지하라 △훌륭한 베개와 잠옷이야말로 남는 투자다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마라 △침실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마라 △과식과 늦은 식사를 피해라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라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명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잠으로 유도하라 △침대에서는 절대 일이나 공부를 하지 마라 △‘오늘의 감사 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라는 것.
 이 책은 과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충만한 삶을 위한 길로써 잠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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