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 반곡저수지 외래어종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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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포항 반곡저수지에서 열린 ‘제7회 경북도민일보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잡기대회’에서 본보 정의화 사장과 참가자들이 포획한 외래어종 물고기를 앞에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도내 저수지 생태계가 죽어간다.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낚시연합회가 주관, 환경부·경북도·포항시가 후원한 ‘제7회 경북도민일보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잡기대회’가 많은 낚시꾼들이 앞다퉈 참여한 가운데 일대 성과를 거뒀다.
23일 포항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명의 강태공들이 참가해 토종물고기 붕어와 잉어를 마구 잡아먹어 씨를 말리는 외래어종 블루길과 배스를 잡아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반곡저수지에서 잡은 크고작은 블루길·배스는 수 백마리로 무려 50kg을 잡아냈다.
이 씨는 “낚시대를 던질 때마다 바로바로 블루길이 잡혀 올라와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참여해 민물고기 잉어,붕어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위는 2.575kg을 잡은 권우용(76·영덕낚시협회)씨가 차지해 포항시장상을 받았다. 3위는 최상철(56·포항은하수조우회)씨가 2.435kg을 잡아 경북낚시연합회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 본보 정의화 사장은 “경북도민일보가 행사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해 우리고유의 민물고기 생태계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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