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혁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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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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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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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 안상섭] 2016 전국 인성교육 중심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북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두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초등 부문은 전국 입상자의 45%, 중등 부문은 전국 입상자의 33%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는 매우 기뻤다.
그러나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방향, 핵심역량과 인성덕목의 개념 및 실천 내용, 인성교육중심 수업의 실제,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지식 전달 위주의 강의식 수업에서 교과교육 재구성을 통한 학생중심의 교실수업을 전개하는 수업 방법 개선을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자문자답을 해보았다.
학교에서는 대체로 강의식 수업을 많이 하고 있다. 때론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이 대답하면서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한다면 이상적인 수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게 마련이며 심지어 집중하지 않고 장난치거나 잠을 자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선생님의 수업과 평가는 한 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점점 객관식 위주의 교육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도입 등 미래를 향한 진로 탐색과 학습흥미를 유발하는 창의적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대학 입시 경쟁에서 효율성이 높은 지식 전달 강의식 수업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선생님에게 있어서의 수업은 학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이며 교육전문가로서 평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준이라 생각한다.
필자도 고등학교 교사로서 꽤 인기 있는 강사였다고 자부한 적이 있었는데, 요즈음 수업에 대한 고민과 정보공유를 위해서 선생님들의 모임과 연찬들이 많다고 하니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요즈음 선생님들의 모임을 살펴보면,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무한하므로 선생님은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안내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강조한다. 학교 수업에는 프로젝트 수업과 수행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교육 문제는 아이 발달보다 어른의 가치를 지나치게 전수하려는 데서 생긴 결과라는 진단을 한다.
립러닝 방식의 거꾸로 수업, 컴퓨터 언어 코딩교육, 수업혁신, 교실혁명, 답을 여러 개 상상해 낼 수 있는 교육,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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