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새책
  • 이경관기자
눈에 띄는 새책
  • 이경관기자
  • 승인 2016.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2017 대한민국 트렌드
 2017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핵심에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태도가 있다.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는 소비자가 ‘각자 나름의 영역’에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이 ‘일상적인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변화는 상당 기간 소비 생활뿐 아니라 사회 곳곳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들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리서치 전문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120만 명 소비자 패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와 감정을 분석,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살펴보고 전망한 2017년 트렌드를 이 책에 담아냈다.
 최인수 외 지음. 한국경제신문. 396쪽. 1만6000원.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잡지 기자로 10년간 일하면서 많은 예술가를 인터뷰했던 저자가 유럽으로 건너가 그림책 작가 10명을 찾아가 만났다.
 저자는 프랑스와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한 영감을 찾는다.
 프랑스 유학 시절 서점에서 만난 그림책들에 매료된 저자는 그림책 작가 10인의 아뜰리에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은 인터뷰와 실제 작업 풍경을 엮은 책이다.

 그림책에 관심 없는 독자들이라 해도, 그림책의 힘을 믿고 그림책에 기대고 싶어질 특별한 인터뷰집으로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뽑아낸 영감과 위안을 주는 창조 ‘키워드’ 들은 그들의 그림책 세계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작품에 드러난다.
 최혜진 지음. 은행나무. 312쪽. 1만7000원.

 ▲문화적 냉전: CIA와 지식인들
 이 책은 심리전의 차원에서 냉전을 다룬 역사서이다.
 자세하게는 냉전에서 (군사적ㆍ경제적 헤게모니가 아닌) 문화적 헤게모니를 둘러싼 싸움에 지식인들이 어떻게 동원되고 활용됐는지, 지식인 당사자들은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면밀히 밝히는 일종의 역사 다큐멘터리다.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 프랜시스 스토너 손더스가 쓴 이 책은 1999년 출간과 동시에 서구 각국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터키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 출간돼 세계의 독자들을 만났다.
 풍부한 사료와 인터뷰를 통해 발굴해 낸 적나라한 이야깃거리가 저널리스트의 유려한 필치와 결합해 ‘탐사보도 기법을 활용한 역사 연구 분야의 대표작’ 반열에 올랐다고 할 만하다.
 프랜시스 스토너 손더스 지음. 유광태·임채원 옮김. 그린비. 776쪽. 3만7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