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금은 돌아가나
나중에는 영원히 머물러 있겠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낙엽 위를 밟으나
이 생명 지고 나면 낙엽 아래 잠들겠네
묻어 있는 흙을 털고 내려오지만
끝내 나는 돌아와서 흙이 되겠네
나는 산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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