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군사기밀 100여 건을 빼돌린 혐의로 80대 일본인을 체포했다고 중국 동방망이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지난 1982년부터 최근까지 34년간 중국군 기밀 내용을 정탐한 혐의로 아오 히로세이(阿尾博政·8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오 씨는 1930년 일본 도야마(富山)현 출신으로 자위대 지시를 받아온 경제학자신분으로 중국에서 인민해방군 동향 등 150건의 군사내용을 탐지해 보고하고 신형 군용차량, 신형전투기 자료 등을 탐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까지도 중국 공무원 초청으로 군부대를 방문한 기회를 이용해 군사시설, 무기 사진을 찍는 등 활동을 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1월 통과된 중국의 반(反)간첩법에 따른 최고형량은 사형이다.
매체는 일본인 간첩들이 여행객을 가장하거나 군 관계자 매수, 지리측량 등의 방법으로 군사정보를 빼낸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기소된 일본 아이치(愛知)현 출신 50대 남성은 작년 5월 저장(浙江)성원저우(溫州) 난지 열도의 군사시설 주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붙잡혔다. 작년 7월 일본 간첩에 매수돼 군사기밀을 넘긴 쓰촨(四川)성 모 방위산업체 직원 4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