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새국왕 기사링크 학생운동가 ‘왕실모독’ 기소
  • 연합뉴스
泰 새국왕 기사링크 학생운동가 ‘왕실모독’ 기소
  • 연합뉴스
  • 승인 2016.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 경찰이 새 국왕 즉위 이후 처음으로 왕실모독 혐의를 적용해 20대 학생운동가를 기소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차이야품주(州) 경찰은 전날 학생운동가인자투팟 분팟타라스카(25)를 왕실모독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콘깬대학 법학과에 재학 중인 자투팟은 BBC 태국어 사이트에 게재된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프로필 기사 링크를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사는 와치랄롱꼰 국왕의 개인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투팟이 왕실모독죄를 규정한 형법 112조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투팟은 지난 1일 와치랄롱꼰 국왕 즉위 후 왕실모독 혐의로 기소된 첫 인물이다.
그는 2014년 군사 쿠데타로 군부 주도의 과도정부가 출범한 이후 반군부 활동을 하다 수차례 체포된 경력이 있고, 올해 8월 군부가 주도한 개헌 국민투표 직전에는 개헌안 반대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태국에는 왕실모독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법 조항이 존재한다.
태국에선 왕과 왕비, 왕세자와 섭정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할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왕실모독 행위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는 까닭에 왕실모독법은 매우 폭넓게 적용된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