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 주 교도소에서 24일(현지시간)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200여 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동은 이날 오전 8시께 상파울루 시에서 350㎞ 떨어진 바우루 시에 있는 프로페소르 노에 지 아제베두 교도소에서 시작돼 4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바우루 시내 곳곳에서 탈옥한 수감자를 체포했으며 검문을 피해 달아난 수감자를 계속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으로 바우루 시내 상가는 줄줄이 문을 닫았고 각급 학교도 수업을 중단했다.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1124명이지만, 실제로는 1427명이 수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교도소를 장악한 대형 범죄조직 PCC를 폭동의 배후로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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