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통령’ 서태지 데뷔 25주년
“모든 순간이 기적같았다”
  • 연합뉴스
‘문화 대통령’ 서태지 데뷔 25주년
“모든 순간이 기적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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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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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맞아 홈페이지에 “앞으로도 멋진 기적 만들자”

“생각해보면 25년간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이 커다란 기적 같아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서태지(본명 정현철·45)가 생일인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2017년 다시 맞이하는 생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얼마 뒤면 25년 전 꼬꼬마였던 여러분을 처음 만나게 되는 날이 다가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서태지와아이들 1집을 발표하며 데뷔한 건 1992년 3월이다.
생일 때마다 팬들을 위해 글을 올리는 그는 “우리가 같은 추억을 간직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나이를 먹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적같이 감사한 일이어선지 이번 생일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더 멋진 기적을 함께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 글에서 2015년 생일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 V홀에서 첫 클럽 공연 ‘생일빵 파이터’를 개최한 추억도 공유했다. 같은 장소에서는 지난 20일부터 3월 1일까지 9집 때의 공연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상영회 ‘미러클’(Miracle)이 열리고 있다.

그는 “딱 2년 전 ‘생일 빵 파이터’! 첫 클럽 공연을 개최한 곳인데 여기서 같은날 상영회를 하게 되니 신기하다”며 “‘사십사 살 한창 귀여울 나이’에 이곳에서 취중 공연(?)을 했다. 공연 제목처럼 생일빵도 당하고”라고 떠올렸다.
이어 클럽 공연에 대해 “나와 멤버들, 팬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랄까”라며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고 중독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상영회의 제목이 ‘미러클’인데 대해서는 2014년 10월 발표한 9집 활동에서 일어난 일들이 마치 기적 같아서 정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 공연으로 떨리는 재회를 했고,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마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도 했고, 어느덧 원기를 회복한 듯 물 만난 고기들의 ‘콰이어트 나잇’! 전국투어의 시작과 끝, 그리고 엄청 중독된 어메이징 클공(클럽 공연)들. 마지막으로 아름답던 ’펜타포트‘의 밤하늘까지. 모두가 잊지 못할순간들이 됐고 이런 시간과 과정들이 어쩌면 기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불혹과 지명을 지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중후해졌다”며 팬들의 축하에 화답하고 ‘정현절’이라고 좋은 일에 나서는 팬들도 멋지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여러분이 기다리는 특별한 근황이나 좋은 소식이 아직은 없지만 무소식이희소식이라 생각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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