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경북도민일보] 아직도 이 땅의 봄은
어두운가 보다.
우람한 후박나무가
이 봄에도 하얀 꽃등(燈)을
옆에 서 있는 송화가루 뿌리는 솔보다,
내겐 후박나무가 의병대장 홍의장군같이
믿음직하여라.
후박나무가 손에 든 하얀 꽃등 앞에,
짙은 안개 걷히고, 미쁨이 억수로 출렁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