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상공인·중소기업인 성장 위해 ‘단디’ 일하겠다”
  • 손경호기자
“농민·소상공인·중소기업인 성장 위해 ‘단디’ 일하겠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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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회의원을 만나다-이완영 의원(칠곡·성주·고령)
▲ 이완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지역 어린이들이 국회를 방문해 이완영 의원과 함께 국회를 견학했다.
▲ 이완영 의원이 지역 주민과 악수하며 활짝 웃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지난해 5월 20대 국회가 개원한 지 벌써 1년이다.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변화를 겪었다.
이같은 혼란과 변화 후 최근 새 정부가 출범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경북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성과와 방향 등을 알아본다. 이번에는 이완영(칠곡·성주·고령) 의원을 만났다.

 -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의정활동을 하신지 1년이 됐는데 소감은.
 “거의 매일 조찬회의부터 시작해 늦은 밤까지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것을 느낀다.
 제19대 국회에 이어 제20대 국회에서도 국가 및 지역구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그럼에도 더 돌아보고, 살펴야 할 곳들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
 살펴야 할 일들은 항상 산적해 있기에 잠시도 주춤거릴 시간 없이 제도개선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매일 제 자신을 다잡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성장에 집중하며 나라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칠곡군·성주군·고령군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매년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군민 여러분의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진력을 다하겠다.”
 
 -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국가적으로 해결해야할 중차대한 과제가 많은 시국이다.
 첫째로,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은 한반도의 시급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고, ‘핵 없는 세계’를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입장도 하루가 다르게 격동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불안감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신정부와 중국과의 외교 사이에서의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이다. ‘통일’의 꿈, 혼자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사람의 꿈이 열 사람의 꿈이 되고 5000만, 8000만의 꿈이 될 수 있도록 열정적인 통일운동에 이바지 하겠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헌법의 지엄한 가치를 살려 평화적 전 국민의 통일의지가 샘솟는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
 둘째, 현재 비정상적인 청년실업 대란,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확대, 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성적·구조적 현상으로 고착화됐다.
 올해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1.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구직단념자는 47만명에 달해, 실업률에 구직단념자를 포함시킬 경우 실제 청년실업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한 ‘미래인사포럼’을 창립해 연구책임위원을 맡고 있고, 국회 미래일자리 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미래세대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을 도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향후 노동부에 20여년간 근무한 노동전문가로서,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유턴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에게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책을 마련하여 국민 여러분의 피부에 와 닿는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겠다.”
 
 -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성과는.
 “경북도의 하단부에 위치한 호국평화의 고장 ‘칠곡군’, 클린농촌 ‘성주군’,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의 3개 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7개의 별이 있는 고장’이라는 의미로 ‘칠성고’라 칭하기도 한다.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지역구를 매주 오가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살맛나는 칠성고’ 건설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제20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김영란법과 FTA체결 등으로 위축된 농축수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란법이 제정된 후 수수금지 금품 등의 범위에 한우·과일 등 농축수산물 역시 포함돼 지역구인 칠곡·성주·고령을 포함한 농축수산업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2016년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이 수수금지 품목에서 제외되도록 김영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지난 3월 동 개정안을 포함한 관련 법률안들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서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농해수위 차원의 의견제시를 이끌어냈다.
 또한 ‘농민의 아들’로서 역대급 쌀 대란의 대책 마련, 농가어르신 소득보장 제도 강화, 농가보조금 확대지원 방안 강구, 무허가 축사 규제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며 농민의 답답한 심정을 풀어드리려 노력했다. 우리의 농민이 못 먹고 못 산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앞으로도 농업, 축산업,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바람과 목소리를 국정에 제대로 반영하고, 강소기업에 버금가는 강소농업, 강소축산업, 강소어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성과는.
 “2017년 국·도비 예산으로 칠곡군 2425억원, 성주군 1395억원, 고령군 934억원, 칠성고 총 4754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칠곡군의 ‘왜관-가산 국지도건설사업’이 계획대로 2018년 완공될 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해 왜관지방산업단지 및 영남내륙산업 발전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된다.
 ‘다사-왜관 광역도로건설사업’, ‘대구외곽순환 고속도로사업’, ‘국도 33호선 농협 장례식장 진입로 설치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약목 공업지역 간선도로 개설사업’은 특교세를 확보했으며, ‘기산면 죽전교차로’와 ‘가산면 송학교차로’의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해 도로병목지점 개선을 이룰 것이다.
 또한 ‘꿀벌나라체험관’, ‘호국문화체험테마공원’, ‘낙동강 역사너울길’ 등의 조성사업을 통해 호국도시로서의 면모도 정비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성주군의 ‘가야산국립공원자연학습장 조성사업’은 당초 2017년 정부안에 편성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회에서 뒤늦게 예산이 반영돼 자연학습장을 찾는 내방객의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의 추가적인 확충이 가능하게 됐다.
 ‘성주대교 개축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특교세를 따낸 ‘초전면 관문 통행교량 설치사업’ 등으로 교통 편의를 이루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농촌중심지 활성화’,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면단위하수처리장설치’ 사업 등을 통해 다방도로 농촌마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고령군의 ‘다산파출소 신축사업’도 2017년 정부안에 편성되지 못했던 사업이었으나 국회에서 예산확보의 성과를 이뤘다. 현재 다산파출소는 면사무소와 함께 위치하고 있지만 오는 12월 면사무소가 종합복지타운 조성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예산 확보로 파출소도 종합복지타운에 위치하게 돼 보다 신속한 대민 출동 및 서비스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쌍림~고령간 국도4차로 확장’, ‘고령~개진간 국지도 건설’사업 등으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 ‘대가야종묘건립’과 특교세를 확보한 ‘대가야 추모관 건립’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고령군의 관광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 질 것이다.”
 
 - 지역구나 경북지역을 위한 법안 발의는 어떤 것이 있나.
 “고령군, 성주군이 속한 가야문화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영호남에 넓게 걸쳐진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인 가야제국의 문화유산을 발굴·복원·정비하기 위한 법이다. 가야문화권을 통합적 광역 관광기반으로 조성함으로써 가야문화권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며, 문화융성을 통한 소통·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가야는 한국 고대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문화적·정치적으로 당당히 4국 시대를 이루며 520여년간 존속했던 국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가적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돼 왔고, 우리 스스로 평가절하해 역사에서 잊혀져 왔다.
 이에 제19대 국회 활동 당시부터 가야문화권에 속한 25개 시·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함께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을 만들어 국회기획전시회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켰고, 이 법안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준비한 법안의 제정으로 역사에 묻힌 가야국의 문화를 전 국민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영남지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고령군, 성주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법안의 순조로운 통과를 꼭 이뤄내겠다.”
 
 - 이번 대선에 대한 평가는.
 “그간 대구경북은 자유한국당에 매번 몰표를 몰아주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
 대선을 계기로 우리 자유한국당은 철저한 반성과 쇄신을 통해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 국민을 섬기는 민생정치와 찾아가는 정치를 통해 세대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헌법의 기본개념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주의를 기반으로,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비핵화, 사드배치, 김정은 북한정권의 핵과 미사일도발 제재에 앞장서겠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안보위기,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제1야당으로서 새 정부가 그릇된 길을 갈 때는 목숨을 걸고 바로잡고, 대승적으로 도울 때는 당리당략을 초월해 협력하도록 하겠다. 대선에서 국민이 주신 메시지를 잊지 않고 국가안보와 민생을 책임지는 자유한국당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다.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늘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칠성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 드린다.
 제 생활의 모토인 배·나·감·사(배우겠습니다!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실천하며,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인 중에도 믿을 만한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꼭 입증해 보이겠다.‘단디’ 일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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