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땀 냄새(액취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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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땀 냄새(액취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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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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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호 안동의료원 성형외과 과장

[경북도민일보]  이제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
 더울 때면 으레 짧은 소매 옷을 입어야 되지만 고약한 겨드랑이 땀 냄새(액취증)로 외출과 사람 만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의 몸에는 약 200만개의 아포크린과 에크린이라는 두 개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의 가장 큰 원인은 아포크린샘에서 과다 혹은 이상 분비되는 땀 때문이다.
 원래 아포크린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땀샘의 이상으로 혐기성 세균이 작용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심한 냄새(암내)가 나는 것이다.
 액취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보툴리늄 톡신, 일명 보톡스를 통해 땀샘을 마비시켜 땀 분비를 줄여 혐기성 세균(디프테리아균)이 작용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이 약물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이 쉬우나 6개월이 지나면 보톡스의 효과가 떨어져 치료 전으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영구적인 치료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요즈음 개인 피부과 혹은 성형외과에서 초음파 레이져 및 흡입기를 이용한 방법이 대표적이다. 피부에 3~5mm 절개를 넣고 그 안에 레이저를 삽입해 아포크린샘을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술 특성상 보험혜택이 되지 않으며 지방층에 있는 아포크린샘은 제거가 가능하나 진피층에 있는 아포크린샘의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발이 높고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
 영구적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5~8cm 가량의 절개창을 이용해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외관적 수술방법이 자주 사용되었으나 수술 후 흉터의 문제로 최근에는 사양되고 있는 방법이다.
 액취증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시술경험이 많은 성형외과를 찾아서 수술하는 것이 수술 후 완치 가능성이 높다.
 대구, 서울 등 대도시에서 유행하는 액취증 수술이 이제는 안동의료원에서도 가능해졌다.
 의료원 성형외과에서는 재발률이 낮고 흉터는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소 절개방법을 이용한 수술방법을 적용해 수술하고 상처치유를 위해서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병행해 액취증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이 치료법의 경우는 외과적 수술법으로 분류가 되어 의료보험은 물론 실비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행한 ‘공공의료 표준 환자 지침시범병원’으로 지정되어 지역 최초로 액취증 수술환자의 입원 및 치료에 대한 가장 모범적인 진료지침안을 만들고 있다.
 평소 겨드랑이 암내의 관리방법으로는 고칼로리 음식 대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겨드랑이 털이 많은 경우 제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 가능하면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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