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 세대간 벽 허물다
  • 이상호기자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 세대간 벽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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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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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특설무대서 진행 시민 2000명 참여 대성황
자전거 퍼레이드 장관 연출 각종 공연·체험 행사 이어져
경로효친 되새기는 계기로
▲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에서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가 성료했다.
 이 축제는 남구 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지난 28일 포항운하 특설무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출산 고령화에 맞물려 전형적인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미풍 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안타까움을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씩 풀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해됐다.
 특히 1970년대 시민들이 해도동 자전거 도로와 형산강 포스코 대교로 출·퇴근하면서 황금색 물결로 멋진 장관을 재현해 보는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인상적이었다.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와 취타대, 월월이 청청, 포스코 제복,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 자생단체 회원 등 약 300명이 줄지어 행렬에 참가해 약2km를 행진했다.

 행진 후 특설 무대장으로 이동해서는  행사의 성공, 시민화합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풍선을 하늘에 날렸다.
 특설무대에서는 해도가 자랑하는 해몰이 풍물을 시작으로 지역가수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개회식 후 맞은 점심시간에는 포스코, 자생단체, 해도동 주민센터 등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에게 식사, 음료, 떡, 과일을 무료로 제공했다.
 노래자랑에서는 치열한 경합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3팀의 경합이 이뤄졌다. 또한 자전거 오래버티기, 투호 경기, 쑥뜸, 혈압체크, 압봉,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진행됐다.
 이날 포스코, 자율방범대, 부녀회 등이 각종 봉사활동을 벌여 축제가 원만히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윤모(35·해도동)씨는 “축제를 통해 해도동민들이 단합을 하는 모습을 봤고 어르신들이 매우 즐거워 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영관 축제위원장은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축제를 통해 세대간 반목과 갈등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축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안승도 해도동장과 자생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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