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3배·영어 2배 차이, 중3 사교육 참여시간 최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학생 1명에게 지출되는 사교육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고교생들의 국·영·수 사교육 참여시간이 학교 정규 수업시간보다 최대 1.5배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학은 3배, 영어는 2배까지 차이가 났다.
18일 성균관대 미래교육전략연구소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의 연간 사교육 참여시간을 분석한 결과 중·고교 교육과정 시간보다 최대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상 중·고교 수업시수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종단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2005년 중학교 1학년이었던 학생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중학교 1학년 때는 국·영·수 3과목에서 연간 507시간의 사교육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523.5시간, 고등학교 2학년 때는 506.9시간으로 줄었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다시 676.5시간으로 급증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국·영·수 수업시간이 연간 280.5시간(중2·3)에서 439.2시간(고2·3)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공교육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교육 참여시간이 학교 수업시간보다 최소 1.2배(고2)에서 최대 2.5배(중3)에 달했다. 중·고교를 통틀어 국·영·수 공부를 위해 학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기는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보다 중학교 3학년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중학교 때 사교육 참여시간이 가장 많은 이유는 외국어고, 과학고 등 고등학교 입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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