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저성장시대, 인구감소 및 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 새로운 도약과 미래 경북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미래전략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 △재난안전 △농업 △환경산림 △문화관광 △일자리 △복지 등 분야별 비젼이 포함된 발굴사업은 향후 도정운영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 두 번째로 환경산림 및 문화관광, 일자리와 복지 분야의 선도사업을 살펴보기로 한다.
　
　■ 환경산림 및 문화관광분야
　산지가 발달한 경북은 임야 면적이 71.5%에 달한다.
　이에 경북도는 낙동강과 백두대간, 낙동정맥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山)-강(江)-바다(海)를 연결하는 통합적 생태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수변생태계 기능회복 및 수질정화 기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수변생태축 보전·복원과 한국수자원 조사기술원 유치로 분산·중복된 수자원 정보관리에 대해 효율적·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일원에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의 한국전통국가정원도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권역별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해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치유의 숲 △숲길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숲속야영장 △산림레포츠 시설 등 각종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해안에는 해양관광·레포츠 기반을 조성해 체류형 등대콘텐츠 및 사계절 해양레포츠 거점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동계올림픽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동계레포츠벨트를 조성해 의성(컬링), 영양(스케이트), 청송(아이스클라이밍), 봉화(봅슬레이) 등 시군별 전략종목의 경기장 등 체육시설 기반 구축과 4개 시·군을 연계한 레포츠 벨트 조성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권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
　독립운동역사의 산실인 임청각 보수와 더불어 국립문화재수리진흥센터를 설립해 지정문화재 보수용 목재의 안정적인 공급·관리체계의 마련과 고품질화로 문화유산의 정비·복원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야사와 신라사 체계적 복원 정비를 위해 가야산과 낙동강 주변에 산재한 가야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종가음식의 보존과 활용이 시급하나 일원화된 조직체계 미흡한 상황에서 지역 음식문화 전담기구인 국립종가음식진흥센터 설립으로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한다.
　이 밖에 경북 북부지역의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복합레포츠공간 조성으로 스포츠산업의 균형발전과 관광명소화로 거듭나기 위해 활 테마파크 등 ICT 융합 스포츠밸리를 조성한다.
　도는 사람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고 일상이 즐겁고 어디서나 문화에 갈증이 없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 일자리와 복지
　경북도는 도정운영의 첫 번째 순위를 일자리 확대에 두고 있다.
　이에 도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전문인재양성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강점분야를 특성화하고 경쟁력을 키워 청년인재 유출을 최소화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응한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경북 특화 일자리 지원책 마련’과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유입정책 추진으로 청년 정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빈부격차·고용불안·고령화 등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사회가치 실현 및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돼 경북 맞춤형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와 공동체 실현해 나간다.
　경북도 여성일자리 기반 구축을 위해 경북형 여성일자리 사업으로 △시·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충 및 기능 강화 △여성취업지원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및 종사자 역량 강화 △여성인력개발협의회 기능 활성화 등 경력단절여성 인재뱅크 구축 및 운영을 활성화한다.
　도는 출생부터 보육 아동 청소년기를 건강한 삶과 노인치매관리 등 전주기 통합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종합적·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북도 차원인구정책 컨트롤타워 구축해 지역밀착형 중장기 저출산 극복 및 인구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출산친화 원스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및 질 제고를 이해 지난해 10월 도교육청과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개 군에 1개 이상의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아동학대 예방 대책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와 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위기 청소년 보호·지원서비스 강화와 다문화가족 자립지원 서비스 및 인식 개선, 가족공동체 회복하기 위한 ‘할매할배의 날’전국 확산을 통한 국가기념일 제정을 추진하고 노년층 여가문화 활성화 및 평생교육 기능 강화, 청년 및 예비결혼자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