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서 지방정권 교체·승리 다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6·13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필승을 다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대구 동구 MH컨벤션센터에서 소속 대구 지역 출마자들과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진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 홍의락(북구 갑)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병), 공천이 확정된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 및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 당원 등이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자유한국당의 대구지역 일당 독점을 비판하며 ‘지방정권 교체’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사에 나선 권칠승 의원은 “대구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밑바닥 민심부터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되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홍의락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가 30년 동안 일당 독점이었음에도 불구, 자유한국당은 선거 때만 되면 대구·경북 홀대론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들이 중앙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증오심을 부추기면서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힘을 합쳐 대구를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구의 선택이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우리 함께 승리의 전사가 되자는 각오로 나아가면 대구가 감동할 것이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진대회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일부 당원들이 “대구를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 공천 결과에 반발한 일부 후보들이 무대 단상을 점거해 고성을 지르는 등 항의 소동이 빚어져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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