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농업 기반 건강산업 육성으로 100년 미래 준비한다
  • 황병철기자
강한 농업 기반 건강산업 육성으로 100년 미래 준비한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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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新먹거리-의성군 미래전략산업 <농업-건강-에너지 신성장 산업 육성>
▲ 의성군은 지역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사업을 진행한다. 한베양국제품전시장을 찾은 베트남 사람들이 의성흑마늘즙을 시식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군은 10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농업 분야부터 건강과 에너지의 고부가가치 산업까지 균형적인 신성장을 꾀하고 있다.
 의성군이 신성장 동력을 위해 집중하고 주요 전략은 △전략적 협력체 구성을 통한 신성장 농업 육성 △친환경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재원 확보 △건강과 에너지의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으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16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의성군의 미래먹거리가 될 농업-건강-에너지 신성장 산업을 살펴봤다.
 
 △ 전략적 협력체 구성을 통한 신성장 농업 육성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품목별 협의구조를 단일화하고 통일적인 농정 추진을 위해 농업회의소 설립했다.이렇게 구축된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의 농정참여 필요성 대두에 따라 농업인 스스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입개방 등과 같은 농업 위기를 민관 공동 노력으로 극복하는 ‘농정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
 의성군은 다양한 신성장 농업을 펼치기 위해 국비 예산도 확보해 ‘쌀들녘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도 추진력 있게 진행하는 한편, 농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농촌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해 농촌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안정적인 영농지원으로 농촌과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표 아래 6개 품목별 발전협의회를 통한 설계농정을 추진했으며, 농기계 권장소비자가 80% 기준으로 보조사업을 시행하여 농기계 실거래가 인하 효과를 거두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 명품쌀 ‘의성진(眞) 쌀’.

 △ 친환경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의성군은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를 건립하여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기술 보급을 위한 매뉴얼화와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인증사업도 확대 추진하면서 의성군 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도 추진 전(2015년 말)보다 41% 크게 증가한 이래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소비자 대상으로는 각종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체험 행사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도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정책 중 하나다. 의성군은 다인농협 단북DSC에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해 수확기 야적 문제 해소 및 고품질 쌀 유통 실현을 이뤘으며,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 재배단지 조성 등 논 경지 이용률 향상을 통한 벼 재배농가 소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의성의 명품쌀 ‘의성진쌀’은 2016년 이래 매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품질 쌀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과, 자두, 복숭아 등 과수 생산에도 강점을 보이는 의성군은 FTA 기금을 이용한 시설 현대화 기반 구축을 통해 과수산업의 경쟁력도 높였으며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과수 관수기반시설 설치, 과수 공동 생산 경영체 육성,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의성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책임질 든든한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전략단을 중심으로 각 부분별 정책 공조를 통한 재원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강캐스팅, 창신농기계 등의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고 각종 사업 유치 MOU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22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293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 건강과 에너지 분야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 추진
 의성군은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건강을 책임질 ‘의성 건강산업(K-healt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될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2018~2022년, 사업비 1259억원)가 들어서면 세포배양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적합 소재 개발 및 연구 지원 기능을 수행할 ‘건강고을 맞춤형 의료산업’(2019~2023년, 사업비 300억원)도 핵심 추진 사업 중 하나다.
 이밖에 경북도와 함께 건강산업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2017~2019년까지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작약, 지황 등의 지역특화 약용작물의 상품화 추진 등 ‘의농(Mediculture) 특화산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라즈마발전소(사업비 150억원)는 2017년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갔고, 매봉산과 황학산 일원에 들어서는 ‘풍력발전단지’(2015~2020년, 사업비 2800억원) 건립과 ‘태양광발전단지’(2017~2019년, 사업비 2800억원) 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창우 의성군수 권한대행은 “현재 지역 발전을 위해 10개 분야별 100대 과제 마스터플랜을 계획 중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력해야할 부분은 의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이라며 “우리 의성군의 성장 잠재력을 잘 활용해 핵심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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