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도 민주당 상승세… 시장 선거 ‘한치 앞도 모른다’
  • 이진수기자
포항도 민주당 상승세… 시장 선거 ‘한치 앞도 모른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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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포항시장 선거 여론조사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경북 포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상승세가 두드려지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선거 여론조사에서 포항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포항시장 후보 지지율은 한국당 이강덕 후보 43.4%,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40.0%를 보였다.
 이 후보가 허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모성은 후보 4.4%,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 3.2%, 무소속 손성호 후보는 1.3%이다.
 예상대로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상대적으로 진보층이라 할 수 있는 20~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허 후보는 19세~20대의 경우 50.3%, 30대 53.3%, 40대는 48.6%를 보였다. 반면 50대는 38.5%, 60대 이상은 21.2%에 그쳤다.
 반면 한국당 이강덕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는 64.8%로 크게 앞섰다. 또 50대는 51.2%를 보였다. 하지만 40대 34.8%, 30대 27.5%, 19세~20대는 22.2%에 불과했다.
 즉 젊은층은 허대만 후보를, 장년 및 노년층은 이강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허대만 후보가 남성 45.2%, 여성 34.7%를 보인 반면 이강덕 후보는 남성 40.3%, 여성 46.6%이다.
 지역별로는 남구에서 허대만 후보 지지율은 41.7%, 북구는 38.4%를 보였다.
 이강덕 후보는 남구 44.1%, 북구 42.8%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허대만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81.8%, 이강덕 후보가 한국당에서 82.9%를 보였다.
 지지 후보 결정 기준은 인물의 경우 허대만 후보가 43.5%를 가장 앞섰으며 다음으로 이강덕 후보 42.1%, 모성은 후보 6.4%, 이창균 후보 2.1%, 손성호 후보 0.8%이다.

 정책 부문은 이강덕 후보 42.2%, 허대만 후보 38.1%, 모성은 후보 4.6%, 이창균 후보 4.2%, 손성호 후보 0.7% 순이다.
 도덕성은 이강덕 후보가 45.2%로 가장 앞섰다. 이어 허대만 후보 35.7%, 이창균 후보 5.3%, 모성은 후보 5.0%, 손성호 후보 1.9%를 보였다.
 정당 부문은 민주당 52.8%, 한국당 41.6%, 바른미래당 0.5%이다.
 포항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잘하고 있다’가 59.1%(매우 잘함 31.7%, 다소 잘함 27.4%)로 나타났다.
 반면‘잘못하고 있다’는 33.0%(다소 14.4%, 매우 18.6%)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26.1%p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허대만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은 시민들이 한국당에 대한 실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허 후보가 수차례 총선 또는 지방선거에 출마해 시민들에게 개인적인 인지도가 높은 것도 여론조사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집권 여당의 힘있는 후보로 지역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 시장이며 재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후보의 경우 개인적인 인지도는 충분하나, 한국당의 인기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이 상당해 허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허 후보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 후보는 한국당의 인기 상승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 밖에 이창균 후보와 모성은, 손성호 후보는 낮은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부동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표심잡기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북도민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3일 이틀간 만 19세 이상 포항시민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70%, RDD 유선전화 3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4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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